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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한국 여자배구, 오후 4시 조 1위 결정전

한국과 베트남이 나란히 2연승·승점 6. 18일 오후 4시 맞대결 승자가 D조 1위, 패자는 8강에서 세계 7위 중국을 만날 가능성이 커진다.

웨포츠 종합 스포츠 데스크

9월 16일, 대회 첫 경기. 한국은 세계랭킹 127위 홍콩을 3-0으로 눌렀습니다. 주장 강소휘가 14점을 올렸고, 차상현 감독은 경기 뒤 "고비를 넘겼다. 강소휘도 많이 회복했다"고 했습니다. 하루 뒤인 17일 카타르전은 더 일방적이었습니다. 25-6, 25-6, 25-10. 54분 만에 끝난 경기였습니다. 그런데 감독의 표정은 밝지 않았습니다.

한국 2연승·베트남 2연승, 승점 6 동률로 맞는 3차전

실내 배구 경기장에서 네트를 사이에 두고 흰색/빨간색 유니폼을 입은 두 여자 배구 선수가 관중석을 배경으로 서 있는 사진
자료사진 · 실내 배구 경기장에서 네트를 사이에 두고 흰색/빨간색 유니폼을 입은 두 여자 배구 선수가 관중석을 배경으로 서 있는 사진 / 사진=Wikimedia Commons(Nt), CC BY 4.0

카타르전 직후 차상현 감독이 꺼낸 말은 승리 소감이 아니었습니다. "3-0으로 이겼으니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우리의 약점이 많이 드러난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과의 경기가 가장 어려운 경기라고 생각한다"고도 했습니다.

카타르전에서는 미들블로커 박은진이 양 팀 최다인 15점, 정호영이 14점, 박은서가 11점을 기록했습니다. 주장 강소휘를 비롯한 주전은 벤치에서 아꼈습니다. 베트남도 홍콩을 3-0(25-22, 25-15, 25-18)으로, 카타르를 3-0으로 꺾어 2연승·승점 6으로 한국과 동률입니다.

문화일보에 따르면 18일 오후 4시(한국시간·현지시간 동일)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리는 3차전은 승자가 D조 1위, 패자가 2위로 곧장 갈립니다. 두 팀 모두 8강 진출은 이미 확정했지만, 순위표의 한 칸이 대회 전체를 가르는 구조입니다. 국내 중계 채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세계 28위 한국 vs 32위 베트남, 올해 상대 전적 2전 2승

기사의 특정 인물이나 경기를 촬영한 사진이 아닌 자료사진
자료사진 · 기사에 언급된 인물·경기의 실제 장면이 아닙니다 / 사진=Pexels(DS stories)

숫자만 보면 한국이 앞섭니다. 파이낸셜뉴스가 9월 15일 보도 시점에 인용한 FIVB 세계랭킹에서 한국은 28위, 베트남은 32위입니다. 올해 맞대결도 한국의 2전 2승. 6월 13일 AVC컵 준결승 3-0, 8월 22일 아시아선수권 조별리그 3-1이었습니다.

2026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주요 참가국 세계랭킹 (2026.09.15 보도 기준)

순위국가한국과의 관계
6위일본A조개최국, A조 1위 유력
7위중국B조한국이 조 2위면 8강 상대
13위태국C조8월 아시아선수권 8강서 한국에 3-0 승
28위대한민국D조차상현 감독
32위베트남D조9월 18일 조 1위 결정전 상대
42위카자흐스탄B조한국이 조 1위면 8강 후보
107위카타르D조한국에 0-3 패
127위홍콩D조한국·베트남에 0-3 패

랭킹은 갱신 시점에 따라 베트남 33위, 한국 30위로 적은 보도도 있습니다. 차상현 감독이 경계하는 이유는 3년 전에 있습니다. 2022 항저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한국은 베트남에 1·2세트를 따내고도 세트스코어 2-3으로 역전패했습니다. 조 2위로 밀린 대가는 컸습니다. 8강에서 중국을 만나 패했고, 대회를 5위·노메달로 마쳤습니다.

1위면 카자흐스탄·필리핀, 2위면 중국…8강 대진 갈림길

D조 1위를 잡으면 8강 상대는 B조 2위, 즉 카자흐스탄(42위)이나 필리핀입니다. 2위로 밀리면 B조 1위가 유력한 중국(7위)과 맞붙습니다. 데일리스포츠한국은 한국이 조 2위가 되면 메달 경쟁이 8강에서 조기에 끝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중국전은 확정이 아니라 B조 최종 순위에 달린 전망입니다.

차상현호의 올해는 진폭이 컸습니다. 2026년 1월 14일 8년 만의 국내파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6월 AVC컵에서 7전 전승 우승을 거뒀습니다. 결승 상대 대만도 3-0으로 눌렀습니다. 그러나 8월 아시아선수권 8강에서 태국에 0-3으로 완패해 2028 LA올림픽 직행권과 FIVB 여자월드컵 출전권을 놓쳤습니다.

한국 여자배구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1994 히로시마와 2014 인천, 두 번뿐입니다. 2014년 중국을 3-0으로 꺾은 뒤 12년째 금맥이 끊겼습니다. 세계일보는 금메달에 붙는 정부 경기력 성과포상금이 2022 항저우 대회 기준 120만 원이라고 전했습니다. 2026 나고야 대회 지급액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기를 앞두고 확정되지 않은 것도 남아 있습니다. 차상현 감독은 홍콩전 뒤 강소휘의 몸 상태가 많이 회복됐다고 밝혔을 뿐 선발 출전 여부는 알리지 않았습니다. 8강 상대를 가를 B조 최종 순위도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차상현 감독은 "아시안게임 압박감이 있다. 베트남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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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이미지 · 자료사진 · 기사 속 현재 경기의 현장사진이 아닙니다 · 사진=Wikimedia Commons(Minerva97), CC BY-SA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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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웨포츠 종합 스포츠 데스크

발행 2026. 09. 18. 14: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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