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50경기 남았다"…한화 이글스 대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5타점 11-6 역전승

1회초가 끝나기도 전에 대구 마운드가 비었다. 삼성 선발 양창섭의 공이 한화 노시환의 머리 쪽으로 향했고, 심판은 곧바로 퇴장을 알렸다. 머니투데이 보도를 보면 경기 시작 15분 남짓 만에 벌어진 일이다. 2주 전만 해도 8경기 2승 6패로 무너지며 선두 경쟁에서 밀려나던 팀이었다. 그 팀이 이날 11점을 뽑았다.
한화 이글스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 1회 퇴장에서 11-6까지
선발이 1회에 사라진 경기를 삼성은 불펜 총동원으로 버텼다. 급하게 마운드에 오른 좌완 이승현(24)이 5⅔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을 던졌다. 평균자책점 7.00이던 투수의 하루였다고 뉴스핌은 전했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갑자기 등판하게 된 이승현(좌완)이 긴 이닝을 책임지며 최고의 피칭을 해줬다"고 말했다.
타선은 1회부터 응답했다. 구자욱의 2점 홈런이 먼저 나왔고, 6회에는 최형우(42)가 3점 홈런을 보탰다. 7회 한화가 홈런 3방으로 6-5 역전에 성공했지만, 국제뉴스에 따르면 삼성은 같은 이닝에 곧바로 3점을 뽑아 다시 앞섰다. 8회 3점이 더해지며 점수는 11-6으로 벌어졌다. 박 감독은 "3연투를 하게 된 이승민이 힘들 텐데도 잘 막아줬다"고 했다.
구자욱 타율 0.357, 이틀 만에 10타수 8안타로 1위 등극
숫자가 먼저 말한다. 14일 5타수 5안타 2홈런 3타점, 15일 5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 이틀간 10타수 8안타 3홈런 8타점이다. KBO 공식 기록실 기준(2026.8.16) 구자욱의 시즌 성적은 86경기 타율 0.357, 117안타 13홈런 81타점이다. 8월 10일 보도에서 0.343으로 3위권이던 타율이 이틀 폭발로 단독 선두가 됐다.
2026 KBO 타율 순위 TOP 7 (규정타석, 2026.8.16 기준)
| 순위 | 선수 | 소속 | 타율 | 안타 | 홈런 | 타점 |
|---|---|---|---|---|---|---|
| 1 | 구자욱 | 삼성 | 0.357 | 117 | 13 | 81 |
| 2 | 레이예스 | 롯데 | 0.354 | 148 | 13 | 74 |
| 3 | 최원준 | kt | 0.346 | 139 | 8 | 55 |
| 4 | 박성한 | SSG | 0.344 | 137 | 4 | 56 |
| 5 | 오스틴 | LG | 0.337 | 137 | 32 | 99 |
| 6 | 박민우 | NC | 0.329 | 111 | 6 | 53 |
| 7 | 김지찬 | 삼성 | 0.324 | 108 | 0 | 30 |
2위 레이예스와의 격차는 0.003에 불과하다. KBO 공식 기록실 기준 구자욱의 통산 타율은 0.321로 전해졌다. 올해 5월 16일 KIA전 홈런으로 KBO 역대 28번째 통산 1000득점을 달성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정작 본인은 타이틀 얘기에 "아직 50경기 남았다"고 선을 그었다.
구자욱(33·1993년 2월 12일생)은 2012년 2라운드 전체 12순위로 입단한 삼성 원클럽맨이다. 2015년 신인상, 골든글러브 4회. 2022년 2월 맺은 5년 총액 120억 원(보장 연봉 90억, 옵션·인센티브 30억) 비FA 다년계약은 올해가 마지막 해다. 시즌 뒤 생애 첫 FA 자격을 얻는 그를 두고 데일리안은 몸값이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 이글스 순위, 3연패로 5위 KIA와 6경기 차
이 한 판이 순위표 위아래를 동시에 흔들었다. 경기 전까지 kt 61승 2무 38패, 삼성 61승 2무 41패로 1.5경기 차였다. 경기 후 삼성은 62승 2무 41패(승률 0.602)가 되며 격차를 0.5경기로 줄였다(2026.8.16 00시 기준). 8월 초 8경기에서 2승 6패로 밀렸던 팀이 하루에 1경기를 좁힌 셈이다.
반대편은 무겁다. 6회 3점 홈런을 친 최형우(42)를 앞세운 삼성에 대구 2연전을 모두 내준 한화는 3연패에 빠지며 48승 3무 53패가 됐다. 7회 홈런 3방으로 만든 6-5 리드를 같은 이닝에 되돌려준 것이 뼈아팠다. 스포츠경향은 5위 KIA와의 격차가 6경기로 벌어지며 한화가 가을야구 경쟁에서 밀렸다고 전했다.
구자욱의 2026시즌 개별 연봉은 KBO나 구단 공식 발표로 확인된 값이 없어 다루지 않았다. 순위와 타율은 시즌 중 변동값으로, 이 기사의 수치는 8월 15일 경기 종료 시점 기준이다. 타율 1·2위의 0.003 차이도, 선두와의 0.5경기 차도 한 판에 뒤집히는 폭이다. 삼성은 선두를 반 경기 뒤에서 쫓는 자리에 섰다.
관련 공식 사이트
- KBO 한국야구위원회 공식 홈페이지 — 경기 일정과 순위, 공식 발표를 한곳에서 확인
- KBO 공식 기록실 — 2026 타자 개인기록 — 타율 순위와 개인 성적 실시간 갱신
- 삼성 라이온즈 공식 홈페이지 — 경기 결과와 선수단 소식
- kt wiz 공식 홈페이지 — 2026 팀 순위 — 선두 경쟁 팀 순위표
대표 이미지 · 그래픽=웨일SV · 배경 사진=Wikimedia Commons(Neoalpha), C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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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웨이스볼 야구 데스크
발행 2026. 08. 16. AM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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