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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을 유지했다"…앤더슨 옵션 1000만 달러, 디트로이트 결정만 남았다

웨이스볼 야구 데스크2026. 09. 09. AM 08:33

세 줄 요약

  • 2027년 앤더슨의 계약 옵션은 1000만 달러 구단 옵션이며, 거절되면 그는 FA가 된다.
  • SSG 2년 통산 54경기 23승 10패 평균자책점 2.91, 287⅓이닝 403탈삼진을 남겼다.
  • 2026년 9월 9일 기준 디트로이트에서 46경기 4승 5패 평균자책점 3.73, 101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한국에서 많은 이닝 동안 구속을 유지했고, 킥 체인지업도 더했다." 스콧 해리스 디트로이트 야구운영 사장이 앤더슨 영입을 발표하며 꺼낸 말이다. NPB와 KBO를 거친 서른두 살 우완에게 700만 달러를 쓴 이유다. 계약 뒷단에 붙은 1000만 달러짜리 조항의 운명이 이제 결정된다.

앤더슨 계약, 700만 달러 뒤에 붙은 1000만 달러 옵션

야간 조명 아래 마운드에서 오른팔을 뒤로 젖힌 채 투구 동작에 들어간 우완 투수, 배경 전광판에 삼진 표시가 늘어서 있다
투구하는 우완 투수 / 그래픽=웨일SV · 인물 사진=Wikimedia Commons(Ian D'Andrea), CC BY-SA 2.0 · 사진=Wikimedia Commons(Minda Haas Kuhlmann), CC BY 2.0

시작은 2025년 12월이었다. MLB.com은 12월 8일 디트로이트가 앤더슨과 2026시즌 1년 7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다만 MLB 공식 선수 페이지의 거래 내역은 계약 성립일을 12월 16일로 적는다. 발표일과 등록일이 갈린 셈이다.

핵심은 액수가 아니라 구조다. MLB.com과 Spotrac 등은 모두 이 조항을 club option, 곧 구단 옵션으로 표기한다. 상호옵션이 아니고 바이아웃도 없다. 디트로이트가 행사하지 않으면 앤더슨은 FA가 된다. 700만 달러만 보장액이고, 1000만 달러는 아직 확정된 돈이 아니다.

SSG 403탈삼진, 폰세 252개에 7개 차 2위

인천 구장 전광판에 누적 탈삼진 숫자가 크게 표시된 밤 경기 장면, 관중석에서 K 카드를 든 팬들
탈삼진 기록이 표시된 전광판 / 사진=Wikimedia Commons(https://www.flickr.com/people/redjef25/), CC BY 2.0

앤더슨의 KBO 시계는 2024년 4월에 시작됐다. 로버트 더거의 대체 선수로 합류해 5월 10일 데뷔전을 치렀고, 첫해 11승 3패 평균자책점 3.89, 115⅔이닝 158탈삼진을 남겼다. SSG는 이듬해 그를 총액 120만 달러에 붙잡았다고 신세계그룹 뉴스룸이 전했다.

2025년이 진짜였다. 30경기 12승 7패 평균자책점 2.25, 171⅔이닝 245탈삼진. 139이닝 만에 200탈삼진을 채운 KBO 최소이닝 신기록이다. 통산 403탈삼진은 2024년 158개와 2025년 245개를 더한 숫자다. KBO 공식 기록상 2년 통산은 54경기 23승 10패 평균자책점 2.91이다.

245개는 리그 1위가 아니었다. 연합뉴스가 정리한 2025년 KBO 탈삼진 순위에서 앤더슨은 한화 코디 폰세(252개)에 이어 2위였다. 1위와의 격차는 단 7개. 폰세(32)는 그해 MVP를 안고 토론토와 3년 3000만 달러에 계약했고, 3위 라일리 톰슨(30)은 NC에 남았다.

순위선수소속탈삼진1위와 격차
1코디 폰세한화252
2드류 앤더슨SSG245-7
3라일리 톰슨NC216-36

디트로이트 앤더슨 성적, 46경기 3.73…옵션 결정은 월드시리즈 뒤

남은 건 2026년 성적표다. MLB 공식 페이지의 2026년 9월 9일 기준 앤더슨은 46경기 8선발 4승 5패 평균자책점 3.73, 101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FanGraphs 집계에서 그의 700만 달러는 팀 보장 연봉 8위다. 5위 잭 플래허티가 1000만 달러, 1위 프람버 발데스가 2750만 달러다. 옵션이 발동되면 그 자리 몸값이 된다.

전망은 매체의 몫이다. MLB.com 마크 파인샌드는 8월 28일 앤더슨의 선발 6경기 평균자책점 2.88이 옵션 판단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OSEN은 후반기 안정세가 이어지면 1000만 달러 행사 가능성이 커진다고 전망했다. 디트로이트는 아직 어떤 입장도 내지 않았다.

구단 옵션 결정은 2026년 월드시리즈가 끝난 뒤 5일 이내다. 남은 쟁점은 잔여 등판 내용, 선발 전환 여부, 700만 달러에서 43% 오르는 값(300만÷700만)이 맞느냐다. 진행 중인 수치라 발행 시점에 따라 달라진다. 정작 본인의 기준은 단순하다. "이닝과 승리,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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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이미지 · 사진=Pexels(Ayyeee Ayye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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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웨이스볼 야구 데스크

발행 2026. 09. 09. AM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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