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는 알아서 따라올 것"…레이예스 타율 0.351, 외국인 첫 2관왕 눈앞
롯데 레이예스가 타율 0.351·136안타로 KBO 두 부문 1위에 올랐다. 외국인 타자 최초 타격왕·안타왕 동시 석권 도전이다.

"개인 기록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있고, 건강하게 매 경기 출전하면 결과는 알아서 따라올 것." 빅터 레이예스가 지난 2월 일간스포츠에 한 말이다. 반년이 지난 2026년 8월 1일 00시 기준, 그 말대로 됐다. KBO 공식 선수순위에서 타율 0.351로 1위, 안타 136개로 1위.
레이예스 타율 0.351, 2위 구자욱과 1리 차
문제는 격차다. KBO 공식 순위표 기준 2위 구자욱(삼성)이 0.350, 3위 최원준(KT)이 0.348이다. 레이예스와 구자욱의 차이는 1리, 안타 하나면 자리가 바뀐다. 안타는 다르다. 2위 최원준이 129개, 3위 오스틴(LG)이 128개로 레이예스가 각각 7개·8개 앞서 있다.
| 순위 | 선수 | 타율(2026.08.01 00시 기준) | 소속 |
|---|---|---|---|
| 1 | 레이예스 | 0.351 | 롯데 |
| 2 | 구자욱 | 0.350 | 삼성 |
| 3 | 최원준 | 0.348 | KT |
| 4 | 오스틴 | 0.341 | LG |
| 5 | 박민우 | 0.330 | NC |
타격왕은 살얼음판이고 안타왕은 여유가 있는 형국이다. 경쟁자들의 무게도 만만치 않다. 구자욱(33)은 2015년 신인상 이후 삼성에서만 뛴 원클럽맨이자 주장으로, 골든글러브 외야수 4회 수상에 통산 타율 0.318을 쌓았다. 최원준(29)은 지난해 11월 KT와 4년 최대 48억 원에 FA 계약을 맺고 이적한 첫 시즌에 타율 3위·안타 2위를 달리고 있다.
레이예스 기록, 202안타 신기록에서 시작된 3년
베네수엘라 출신 레이예스(31·1994년 10월 5일생)는 우투양타 외야수다. 2018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MLB 데뷔해 2022년까지 5시즌을 뛰며 타율 0.264, 16홈런, 107타점을 남겼다. 2023년 12월 롯데와 95만 달러에 계약했고, 이듬해 3월 23일 KBO 데뷔전을 치렀다.
첫해가 곧 사건이었다. 144경기 전 경기에 나서 202안타로 2014년 서건창의 201안타를 넘어선 단일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 2025년에도 144경기 187안타·타율 0.326으로 2년 연속 최다안타 1위를 지켰고,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도 2년 연속 받았다.
타율은 데뷔해 0.352에서 지난해 0.326으로 26리 떨어졌다가 올해 0.351로 되돌아왔다. 홈런은 13개로 지난해와 같지만 98경기 만에 채웠고, 출루율 0.407·장타율 0.518을 더한 OPS는 0.925다. KBO 통산으로는 386경기 525안타, 41홈런, 289타점.
| 시즌 | 경기 | 안타 | 타율 | 홈런 | 타점 |
|---|---|---|---|---|---|
| 2024 | 144 | 202 | 0.352 | 15 | 111 |
| 2025 | 144 | 187 | 0.326 | 13 | 107 |
| 2026(8.1 기준) | 98 | 136 | 0.351 | 13 | 71 |
레이예스 연봉 80만 달러, 계약 총액은 140만 달러
몸값도 기록을 따라 올랐다. KBO 공식 선수 프로필에 적힌 2026시즌 등록 연봉은 80만 달러다. 여기에 롯데는 2025년 12월 11일 총액 14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한 것으로 서울신문 등이 전했다. 연봉과 옵션 포함 총액은 다른 숫자이니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KBO 첫 계약이던 2024년 95만 달러, 2025년 100만 달러를 거쳐 3년 만에 총액이 47% 올랐다(95만→140만 달러 기준 계산). 스포츠경향은 2시즌 연속 전 경기 출전한 내구성과 꾸준한 안타 생산 능력 때문에 롯데가 재계약 1순위로 판단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타격왕은 이미 있었다. KBO 공식 역대 수위타자 표를 보면 2004년 브룸바, 2015년 테임즈, 2024년 에레디아가 이름을 올렸다. 없었던 것은 '동시'다.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3시즌 연속 안타 1위는 1999~2001년 이병규가 유일하고 외국인 타자는 전례가 없다. 레이예스가 올해 안타왕을 지키면 그 두 번째 이름이 된다.
재계약 발표 당시 레이예스는 "2026시즌에는 개인 성적뿐만 아니라 팀 성적이라는 선물을 팬 분들께 전하고 싶다"고 했다. 타율·안타 순위는 2026년 8월 1일 00시 기준이라 경기가 끝날 때마다 움직이고, 타격왕은 규정타석 충족과 시즌 종료 후 공식 집계를 거쳐야 한다.
일부 검색 결과에는 94경기 129안타·0.350 같은 이전 시점 수치가 남아 있다. 남은 40여 경기에서 구자욱과의 1리, 그리고 안타 7개의 여유가 어떻게 될지가 8월 이후 KBO 타격 판도의 관전 포인트다.
관련 공식 사이트
- KBO 공식 홈페이지 — 경기 일정과 실시간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
- KBO 레이예스 선수 기록 — 시즌별·경기별 세부 타격 지표
- KBO 선수 순위 TOP5 — 타율·안타 부문 순위 변동 추적
- MLB Victor Reyes 프로필 — 디트로이트 시절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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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웨이스볼 야구 데스크
발행 2026. 08. 01. 12: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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