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309 타자가 7번으로"…이정후, 최근 15경기 .185의 그늘

라인업 카드에 적힌 숫자 하나가 팬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7번. 그동안 상위 타순에 익숙했던 이정후의 이름 옆 숫자입니다. 샌프란시스코는 2026년 7월 1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선발 라인업에서 이정후를 7번 우익수로 배치했습니다(2026.07.11 16시 ET 경기 전 기준). 최근 타격감이 떨어졌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7번 우익수 선발…오라클파크 콜로라도전 라인업

이 경기는 오라클파크에서 열렸습니다. 경기 시작은 동부시간 기준 4:05 PM(산악시간 2:05 PM)입니다. 선발 맞대결은 콜로라도 카일 프리랜드(2승 7패, ERA 7.46)와 샌프란시스코 타일러 말리(1승 8패, ERA 5.70)로 짜였습니다. 두 팀 모두 시즌이 순탄치 않았습니다.
경기 전 성적은 콜로라도 39승 57패, 샌프란시스코 39승 55패. 5할과는 거리가 있는 숫자입니다. 다만 한 가지 짚을 게 있습니다. '7번 배치'는 공식 발표된 '강등' 문구가 아니라 타순 변화에 대한 해석입니다. 확인된 사실은 7번 우익수 선발이라는 라인업 표기뿐입니다.
최근 15경기 .185…시즌 타율은 여전히 .309 NL 4위
부진의 근거는 최근 구간입니다. 이정후는 최근 15경기에서 54타수 10안타, 타율 .185, 출루율 .200, 장타율 .259에 그쳤습니다(2026.07.11 16시 ET 경기 전 기준). 짧은 구간 성적치고는 확실히 차갑습니다.
그런데 시즌 전체로 보면 그림이 달라집니다. 같은 시점 누적 성적은 324타수 100안타, 타율 .309, 5홈런, 33타점, 6도루, OPS .778입니다. 이 타율은 내셔널리그 4위, 안타 100개는 리그 10위입니다. 최근 15경기는 차가웠지만, 시즌 전체는 리그 정상급 타율입니다. '부진'이라는 말은 최근 구간에 한정해야 정확합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 변수…1억1300만 달러의 셈법
타순 이야기가 트레이드 이야기로 번지는 배경도 있습니다. 이정후는 2023년 12월 14일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 계약을 맺었습니다. 2025시즌엔 150경기에서 타율 .266, 8홈런, 55타점, 10도루를 남겼습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팀이 실망스러운 흐름 속에서 데드라인 전 이정후와 헬리엇 라모스 같은 외야수까지 매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다만 같은 매체는 이정후가 팬 기반과 마케팅 가치를 지녔지만, 장기계약과 2027년 이후 옵트아웃 조항이 트레이드 가치를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최근 15경기와 시즌 누적 수치는 수시로 갱신되는 기준 기록입니다. 7번 배치도 경기 직전 변경이나 대타 투입으로 실제 출전 기록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타순 카드 한 장으로 시즌 전체를 재단하기엔, .309라는 숫자가 아직 또렷합니다.
웨이스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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