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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세 6개월 25일"…최형우, 올스타 최고령 기록 정조준

2026. 07. 11. PM 07:51

베테랑의 시계는 거꾸로 갑니다.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이 7월 11일 오후 6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립니다. 이 무대의 주인공은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No.34). KBO 기록실 기준 그의 나이는 42세 6개월 25일입니다. 마흔둘의 타자가 올스타전 역대 최고령 기록을 노립니다.

42세 6개월 25일…양준혁 41세 1개월 28일 넘본다

전광판에 나이와 기록 수치가 표시된 야구장, 타석에 선 노장 선수의 뒷모습
최고령 출전 기록 / 사진=Wikimedia Commons(Cyberdoomslayer), CC BY-SA 4.0

기준점은 2010년입니다. 양준혁이 그해 올스타전에서 세운 최고령 출장·홈런 기록이 41세 1개월 28일. 최형우가 11일 경기에 실제로 나서면 이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고 KBO는 밝혔습니다. 그의 생년월일은 1983년 12월 16일. 숫자만 보면 이미 종전 기록보다 1년 이상 앞선 셈입니다.

KBO는 "42세 6개월 25일인 최형우는 올스타전에서도 각종 기록을 겨냥한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그는 올 정규시즌에서도 최고령 출장·안타·홈런·도루 기록을 새로 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올스타 최고령 출전 확정 여부는 경기 종료 뒤 공식 박스스코어로 최종 확인해야 합니다.

팬 투표 179만표…2년 전엔 올스타 MVP

최형우는 이번 베스트12 지명타자 부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총점 46.45점, 팬 투표는 1,794,109표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수단 투표에서도 278표를 받았습니다. 지명타자 부문 팬 투표에서 이만한 표가 한 명에게 쏠렸다는 건, 베스트12 선정을 사실상 굳혔다는 뜻입니다.

기억할 장면도 있습니다. 2024년 올스타전에서 최형우는 나눔 올스타 소속으로 나서 4타수 3안타 1홈런, MVP까지 거머쥐었습니다. 잔치판에 강한 타자라는 뜻입니다. 이번에도 방망이가 터진다면, 기록과 MVP를 한 번에 노릴 수 있습니다.

나눔 4연승 vs 드림…2015년 이후 5승 4패

팀 대결 구도도 볼거리입니다. 2015년 이후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의 맞대결 전적은 나눔이 5승 4패로 앞섭니다. 특히 나눔은 2022년부터 4연승 중입니다. 흐름만 놓고 보면 분위기는 한쪽으로 기울어 있습니다.

그래도 이날 가장 눈길이 쏠리는 건 최형우의 기록 시계입니다. 마흔둘의 타자가 배트를 들고 타석에 서는 것 자체가 올해의 이야깃거리입니다. 기록이 확정되는 순간은 11일 밤, KBO 공식 집계로 가려집니다.

7월 11일 오후 6시 잠실. 최형우가 타석에 들어서면 올스타 역사 한 줄이 새로 쓰일 수 있습니다. 나이 42세 6개월 25일, 팬 투표 179만표, 그리고 양준혁의 41세 1개월 28일. 이 세 숫자를 기억해 두면 이날 경기가 두 배로 재밌어집니다.

웨이스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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