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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팬 있는 팀"…MLB 112승 카라스코, 36만 달러에 LG행

2026. 07. 29. AM 06:17

세 줄 요약

  • LG트윈스는 2026년 7월 22일 카를로스 카라스코와 총액 36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발표했다.
  • 카라스코는 MLB 통산 343경기 112승 105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한 베테랑 우완이다.
  • 염경엽 감독은 카라스코의 첫 등판을 8월 1일 두산전으로 예고했다.

7월 28일 잠실. 낯선 얼굴의 외국인 투수가 LG 선수단 사이에서 캐치볼을 하고 불펜 마운드에 올랐다. 메이저리그에서 17시즌을 던지며 112승을 쌓은 카를로스 카라스코였다. 계약 규모는 총액 36만 달러(2026년 7월 22일 LG 발표 기준). 화려한 이력에 비하면 소박한 숫자다. 논점은 여기서 갈린다. 112승 베테랑의 경험이 KBO 마운드에서 통할 것인가, 아니면 최근 1년의 부진이 더 정확한 신호인가.

통산 112승·2017년 AL 다승 1위, 이력서만 보면 최상급

메이저리그 유니폼을 입고 와인드업하는 우완 투수의 측면 실루엣
MLB 시절의 투구 / 사진=Wikimedia Commons(D. Benjamin Miller), CC0

이력서는 두껍다. MLB 통산 343경기(선발 286경기) 1,704이닝, 112승 105패 평균자책점 4.24. MLB 공식 선수 페이지도 같은 수치에 1,703탈삼진을 함께 집계했다(2026.07.29 기준). 전성기는 2017년이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으로 18승을 올려 아메리칸리그 다승 1위에 올랐고, 그해 AL 사이영상 투표에서 43점을 받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코리 클루버, 크리스 세일, 루이스 세베리노 다음이었다.

LG가 본 것도 그 지점이다. 구단은 "풍부한 경험과 안정된 제구력, 완성도 높은 변화구를 가지고 있어 KBO리그에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염경엽 감독의 평가는 더 짧고 분명했다. "커맨드가 되는 투수다. 아마 어린 투수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구속으로 윽박지르는 유형이 아니라, 제구와 변화구로 카운트를 잡는 투수라는 뜻이다. LG는 7월 21일 약셀 리오스를 방출했고, 하루 만에 카라스코를 데려왔다. 불펜 자원을 선발 자원으로 갈아끼운 셈이다.

최근 1년 DFA 7차례, 반대편 근거도 만만치 않다

반대쪽 근거는 최근 1년이다. 2026시즌 카라스코는 애틀랜타에서 MLB 8경기에 나섰는데 전부 구원 등판이었다. 16⅔이닝 평균자책점 5.94. 선발 로테이션에 자리가 없었다는 뜻이다. 미국 매체들은 그가 최근 1년 동안 애틀랜타에서 7차례나 지명할당(DFA)을 겪은 뒤 자유계약과 마이너리그 재계약을 반복했다고 전했다. 마흔을 바라보는 투수에게 결코 편안한 1년은 아니었다.

다만 같은 기간 트리플A 성적은 결이 다르다. 8경기(선발 6경기) 35⅓이닝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55. 선발로 규칙적으로 던졌을 때는 숫자가 살아났다. 포브스 등 미국 매체는 카라스코의 한국행을 반복된 DFA와 불안정한 로스터 구조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역할과 등판 기회를 찾은 선택으로 해석했다. 본인 설명도 같은 방향이다. "새로운 경험, 기회가 필요했다. LG에서 내가 필요하다고 강하게 어필한 점도 있다."

8월 1일 두산전 데뷔 예정, 디펜딩 챔피언의 승부수

LG는 2025년 10월 31일 한화 이글스를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꺾고 통산 4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그 팀이 시즌 중반에 외국인 투수를 교체했다는 것 자체가 메시지다. 염경엽 감독은 8월 1일 두산전 등판 계획을 밝혔다. 다만 아직은 '예정' 단계다. 비자와 컨디션, 엔트리 상황에 따라 날짜는 밀릴 수 있다.

36만 달러에 MLB 112승 투수를 데려온 도박, 판정은 8월 1일 잠실에서 시작된다. 카라스코가 남긴 첫마디는 이랬다. "최고의 팬을 보유하고 있는 LG트윈스에 새롭게 합류하게 되어 정말 기대된다."

자주 묻는 질문

Q. 카라스코의 LG 계약 규모는 얼마인가요?

LG트윈스가 2026년 7월 22일 발표한 총액 36만 달러(연봉 36만 달러)입니다. 원화 환산액은 공식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Q. 카라스코의 MLB 통산 성적은 어떻게 되나요?

17시즌 343경기(선발 286경기) 1,704이닝, 112승 105패 평균자책점 4.24입니다. MLB 공식 선수 페이지 기준 탈삼진은 1,703개입니다.

Q. KBO 데뷔전은 언제인가요?

염경엽 감독이 밝힌 계획은 2026년 8월 1일 두산전입니다. 다만 '예정' 단계라 컨디션과 엔트리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관련 공식 사이트

대표 이미지 · 그래픽=웨일SV · 배경 사진=Wikimedia Commons(Erik Drost), CC BY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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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스볼 에디터

글 · 웨일SV

발행 2026. 07. 29. AM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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