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유일 4할 타자 백인천 별세…타율 0.412 남기고 향년 83세, 17일 발인

"감독님, 정말 감사했습니다. 부디 편히 쉬십시오." 이승엽(49) 요미우리 자이언츠 1군 타격코치가 15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문장입니다. 스승은 그날 아침 세상을 떠났습니다. 백인천 전 감독이 15일 오전 6시 41분 천안 단국대학교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83세. 일간스포츠가 KBO 확인을 거쳐 보도했습니다.
백인천 별세, 하루 사이 뒤집힌 부고

부고는 한 번 어긋났습니다. 헤럴드경제 등에 따르면 고인은 14일 오전 천안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 끝에 맥박이 돌아왔고, 단국대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습니다. 14일 오전 별세를 보도했던 매체들은 기사를 정정해야 했습니다. 하루 만인 15일 오전 6시 41분 임종이 확인됐습니다.
혼선은 아직 정리되지 않았습니다. 사인 표기가 매체마다 갈립니다. 일간스포츠·헤럴드경제는 '뇌출혈'로, 문화일보·뉴스1은 '뇌경색 악화'로 적었습니다. 향년도 대다수가 83세로 썼지만 문화일보는 84세로 표기했습니다. 유족과 병원의 공식 확인이 나오기 전까지는 어느 쪽도 단정할 수 없습니다.
백인천 타율 0.412, 44년째 아무도 못 넘은 숫자
1982년 타율 0.412가 그의 상징으로 남았습니다. MBC 청룡 감독 겸 선수로 72경기에 나서 250타수 103안타, 타율 0.412. 문화일보가 정리한 대로 KBO리그 44년 역사에서 4할 타자는 그가 유일합니다. 그해 안타·출루율·장타율까지 휩쓴 타격 4관왕이었습니다.
2위와의 거리가 기록의 크기를 보여줍니다. 1994년 이종범의 0.393과는 1푼 9리 차이. 3위 장효조(1987년 0.387)부터는 0.39에도 닿지 못했습니다. 규정타석 기준 역대 단일 시즌 타율 순위는 아래와 같은데, 3위 이하는 위키 기반 집계라 기준 적용에 따라 순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순위 | 선수 | 타율 | 시즌·소속 |
|---|---|---|---|
| 1 | 백인천 | .412 | 1982 MBC 청룡 |
| 2 | 이종범 | .393 | 1994 해태 |
| 3 | 장효조 | .387 | 1987 삼성 |
| 4 | 에릭 테임즈 | .381 | 2015 NC |
| 5 | 최형우 | .376 | 2016 삼성 |
돌아오는 데 20년이 걸렸습니다. 1962년 도에이 플라이어스에 입단해 롯데 오리온스·긴테쓰 등에서 19시즌을 뛰었고, 1975년 퍼시픽리그 타격왕에 올랐다. 1982년 감독 겸 선수 계약 총액은 구단 공식 발표 기준 5,600만 원. 1990년엔 LG 트윈스 초대 사령탑으로 창단 첫해 한국시리즈 우승과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습니다.
역대 두 번째 KBO장, 발인 17일 오전 8시
KBO는 "한국 야구 발전을 위해 헌신한 백인천 감독의 공적을 기려 역대 두 번째 KBO장으로 장례를 치를 예정"이라고 15일 밝혔습니다. 첫 사례는 2025년 9월 별세한 이용일 전 KBO 총재 직무대행. 리그를 만든 행정가에 이어 기록의 상징에게 돌아간 셈입니다. 빈소는 천안 단국대병원 장례식장 2층 전통실, 발인은 17일 오전 8시입니다.
정리되지 않은 것이 남아 있습니다. 사인과 향년 표기는 유족·병원 확인을 기다리는 중이고, 장례위원장을 김소식 전 대한야구협회 부회장이 맡는다는 내용은 뉴스핌 보도로만 확인됐습니다. 15일 기준 KBO 공식 홈페이지에 별도 부고 공지는 없고, 발인 일정도 변동 가능성이 있습니다. 0.412는 44년째 그 자리에 있습니다.
관련 공식 사이트
- KBO 한국야구위원회 공식 홈페이지 — 장례 관련 공식 발표와 리그 공지 확인
- KBO 역대 타자 기록실 — 단일 시즌 타율 순위 원본 기록
- KBO 은퇴선수 기록(타자) — 백인천의 KBO 3시즌 통산 성적
- LG 트윈스 공식 홈페이지 — 1990년 창단 첫 우승 사령탑 관련 구단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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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웨이스볼 야구 데스크
발행 2026. 08. 15. PM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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