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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도박은 절대 게임이 아닙니다"…페이커, 명예 '경장' 달고 나섰다

2026. 07. 26. AM 05:38

세 줄 요약

  • 경찰청은 7월 22일 T1 이상혁을 명예경찰·사이버도박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 부여된 명예 계급은 사이버수사 경채 경찰관과 같은 '경장'이다.
  • 청소년 사이버도박 자진신고는 7월 중순 기준 806건이 접수됐다.

게임 무대가 아니라 경찰청 강당이었습니다. T1 이상혁, 팬들에겐 '페이커'가 지난 22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위촉장을 받았다. 명예경찰이자 사이버도박 예방 홍보대사. 리그 오브 레전드 최고 선수가 협곡 밖에서 맡은 임무는, 도박에 빠진 청소년을 신고 창구로 끌어내는 일이다.

명예 계급 '경장', 홍보영상·포스터 제작 직접 참여

눈에 띄는 건 계급입니다. 경찰은 이상혁에게 사이버수사 경력경쟁채용 경찰관과 같은 경장 계급의 명예경찰 계급을 부여했다. 상징적인 자리지만, 사이버 분야 전문 인력과 같은 선에 세웠다는 뜻이 담겼습니다.

역할은 얼굴만 빌려주는 수준이 아닙니다. 이상혁은 경찰청의 청소년 사이버도박 자진신고 제도 홍보영상과 포스터 제작에 참여해 청소년의 자진신고를 독려할 예정이다. 그는 "청소년들에게 사이버도박의 위험성과 자진신고 제도를 널리 알리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자진신고 806건, 본인 629건·보호자 177건

제도 자체는 5월에 시작됐습니다. 경찰청은 2026년 5월 18일부터 8월 31일까지 자진신고를 받고 있다. 대상은 사이버도박을 한 사실이 있는 만 19세 미만 청소년 또는 보호자이고, 창구는 117 학교폭력 신고센터다.

숫자가 먼저 움직였습니다. 접수된 자진신고는 806건(2026년 7월 중순 경찰청 집계 기준). 이 가운데 본인 신고가 629건, 보호자 신고가 177건이었다. 시행 첫 달 294건이던 신고는 두 번째 달 512건으로 약 74% 늘었습니다.

2024년 첫 헌액자, 경찰이 꺼낸 '선한 영향력'

경찰이 굳이 프로게이머를 찾아간 이유는 분명합니다. 이상혁은 LoL e스포츠 공식 'Hall of Legends'가 2024년 첫 헌액자로 소개한 선수다. 경찰은 그의 인지도와 긴 선수 생활에서 쌓인 자기관리·절제 이미지를 청소년 예방 메시지에 활용하려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페이커 선수의 선한 영향력이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신고할 용기를 심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청이 캠페인 전면에 내건 문구는 딱 한 줄이다. "사이버도박은 절대 게임이 아닙니다."

경찰은 117로 자진신고한 청소년을 단속 대상이 아니라 상담·치유 대상으로 연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806건은 7월 중순 집계이고, 기준일 표현은 매체별로 7월 14일과 16일로 엇갈린다. 접수 기준 수치라 청소년 도박의 전체 규모를 뜻하지도 않습니다. 경찰은 제도가 끝나는 8월 말까지 홍보와 신고 접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누가 자진신고를 할 수 있나요?

사이버도박을 한 사실이 있는 만 19세 미만 청소년, 또는 그 보호자입니다. 신고는 117 학교폭력 신고센터로 하면 됩니다.

Q. 자진신고 제도는 언제까지 운영되나요?

2026년 5월 18일부터 8월 31일까지입니다. 경찰은 종료일까지 홍보와 신고 접수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Q. 페이커가 받은 '경장'은 실제 경찰 계급인가요?

명예경찰 계급입니다. 다만 사이버수사 경력경쟁채용 경찰관과 같은 경장 계급을 부여했다는 점이 이번 위촉의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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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이미지 · 그래픽=웨일SV · 배경 사진=Wikimedia Commons(G2 Esports), CC BY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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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머 에디터

글 · 웨일SV

발행 2026. 07. 26. AM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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