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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김천상무 시민구단 전환 포기…'지원 과도' 47.3%·재정자립도 11.2%

배낙호 김천시장이 9월 29일 김천상무 시민구단 전환 포기를 발표했다. '지원 과도' 응답이 47.3%였고, 구단은 '명백한 약속 파기'라며 반발했다.

웨싸커 축구 데스크

"현재 김천시 여건상 시민프로축구단 추진은 어렵다고 판단했다." 배낙호 김천시장이 2026년 9월 29일 오후 3시 김천시청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을 시민구단으로 바꾸지 않겠다는 선언이었다. 12월 31일 연고 협약이 끝나면 김천을 떠나야 한다.

김천상무 시민구단 전환 포기, 찬성 37.7%에도 '지원 과도' 47.3%

서울신문에 따르면 배 시장은 전환을 접은 이유로 시민수용성, 재정건전성, 지속가능성, 파급효과 네 가지를 들었다. 같은 자리에서 "시정 책임자로서 김천시를 위해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시는 대신 축구 인프라 구축과 유소년 선수단 지원은 이어가겠다고 했다.

배 시장은 박팔용 전 김천시장의 정무비서로 일했고 김천시의원을 3선 했다. 시의회 제6·7대 후반기 의장도 지냈다. 2025년 4월 재선거로 시장이 됐고, 2026년 6월 제9회 지방선거에서 재선했다. 재선 득표율은 매체마다 62.04~62.54%로 엇갈린다.

질문응답 1응답 2모름
시민구단 전환찬성 37.7%반대 31.7%30.7%
시 예산 지원 규모과도 47.3%적절 25.4%27.3%

전환 찬반만 보면 찬성이 반대보다 6.0%p 많았다. '과도하다'가 47.3%로 '적절하다'(25.4%)보다 21.9%p 높았다. 8월 26일부터 9일간 800명을 대면 조사한 시 자체 조사다. 조사기관과 오차범위는 스포츠경향 등의 보도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김천시 지원금 25억→50억, 재정자립도 11.2%의 무게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김천시가 지금 구단에 내는 돈은 연간 약 25억 원이다. 시민구단이 되면 이 돈이 2배 이상인 약 50억 원으로 늘어난다는 게 시의 계산이다. 김천시의 재정자립도는 11.2%다. 반대는 시의회에서도 나왔다. 데일리한국 보도를 보면 시의회는 "시민 합의 부족, 열악한 재정 여건에 따른 재정 부담, 재원 확보의 불확실성"을 반대 이유로 들었다.

9월 29일 낸 입장문에서 구단은 "시민구단 전환은 김천시가 프로축구계에 한 약속이었다"며 '명백한 약속 파기'라고 반발했다. 2024년 12월 협약을 연장하며 시와 시의회가 전환 노력을 약속했다는 것이다. 경상북도의 30억 원 지원 약속도 시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참가 신청 마감(9월 30일) 하루 전에야 결정했다는 비판도 전해졌다. 김천시의 반론은 확인되지 않았다.

김천상무 연고지 이전, 광주·상주 이어 2027년 K리그2로

연고지기간결과이후
광주2003~20102010년 4월 5일 창단 선언, 성공광주FC 2011시즌 참가
상주2011~20202020년 6월 22일 전환 불가 선언상무, 2021년 김천 이전
김천2021~20262026년 9월 29일 전환 포기새 연고지 미정

상무를 받았다가 시민구단 전환을 포기한 지자체는 김천이 두 번째다. 광주는 연맹 가입비 10억 원과 축구발전기금 30억 원, 합계 40억 원을 낸 뒤 광주FC를 만들었다. 상주에서는 2020년 4월 보궐선거로 당선된 강영석 시장이 두 달 뒤 전환 불가를 선언했다. 김천도 선거로 시장이 바뀐 뒤 1년 5개월 만에 같은 결론을 냈다.

상무가 2027시즌에 어느 리그에서 뛸지는 이미 정해져 있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5년 12월, 상무가 새 연고지에서 창단하면 K리그2에 참가하도록 결정했다. 경기 결과에 따른 강등과는 성격이 다르다. 2027시즌에는 K리그1이 14개 팀, K리그2가 15개 팀으로 운영된다.

김천은 2021년부터 6시즌 동안 상무를 품었지만 결국 시민구단으로 가지 않았다. 상무는 이제 연맹, 국군체육부대와 함께 아직 정해지지 않은 네 번째 연고지를 찾아야 한다. 구단은 입장문에서 이렇게 말했다. "누군가는 지켜지지 않은 약속을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

자주 묻는 질문

Q. 김천상무 시민구단 전환은 왜 무산됐나요?

김천시는 재정자립도가 11.2%에 그치고, 전환하면 연간 지원금이 약 25억 원에서 약 50억 원으로 늘어난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시 여론조사에서도 예산 지원이 '과도하다'는 응답이 47.3%로 가장 많았습니다.

Q. 김천상무 연고지는 이제 어디로 가나요?

2026년 9월 29일 기준으로 새 연고지는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김천과의 연고 협약은 12월 31일에 끝나고, 한국프로축구연맹과 국군체육부대가 새 연고 도시를 찾아야 합니다.

Q. 김천상무는 2027시즌 K리그1과 K리그2 중 어디서 뛰나요?

연맹은 2025년 12월, 상무가 새 연고지에서 창단해 2027년에 참가하면 K리그2에서 뛰도록 결정했습니다. 2026시즌 순위와는 관계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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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이미지 · 자료사진 · 기사 속 현재 경기의 현장사진이 아닙니다 · 사진=Wikimedia Commons(Haena96), C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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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웨싸커 축구 데스크

발행 2026. 09. 29. 17: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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