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소 85분·라우타로 92분…아르헨티나 19골 중 8골이 '85분 이후'였다

세 줄 요약
- 아르헨티나는 7월 15일 애틀랜타 준결승에서 잉글랜드에 0-1로 끌려가다 85분·92분 골로 2-1 역전했다.
- AP 집계 기준 아르헨티나의 연장 포함 85분 이후 득점은 8골로, 결승 전 전체 19골의 42.1%다.
- 같은 지표를 정규 후반만으로 좁히면 4골, 21.1%로 절반 아래까지 떨어진다.
0-1. 잉글랜드가 앞섰고 전광판은 84분을 가리켰다. 그 순간부터 경기는 아르헨티나 쪽으로 기울었다. 엔소 페르난데스가 85분 동점골을 넣었고,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후반 추가시간 2분에 결승골을 꽂았다. 애틀랜타의 준결승은 그렇게 2-1로 끝났다.
85분·92분 두 방…잉글랜드전 0-1 뒤집고 결승행
두 골은 모두 리오넬 메시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AP는 경기 뒤 메시가 이번 대회 8골 4도움으로, 킬리안 음바페와 8골 동률이면서 도움 수에서 앞선다고 전했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은 "끝까지 싸운다"는 말로 팀을 설명했다. 막판까지 물러서지 않는 축구가 곧 팀의 정체성이라는 얘기다.
패배한 쪽의 표정은 반대였다. 해리 케인 잉글랜드 주장은 "팀과 스태프, 팬들 생각에 참담하다"고 했다. 아르헨티나는 이 승리로 결승 전까지 7전 전승, 19득점 7실점을 이어갔다. 조별리그 알제리 3-0·오스트리아 2-0·요르단 3-1에 이어, 토너먼트에서 카보베르데·이집트·스위스·잉글랜드를 모두 넘었다.
79분 이후 57.9%, 85분 이후 42.1%…AP 집계로 본 '막판의 팀'
숫자를 정리해 보면 이미지는 더 또렷해진다. AP의 경기별 득점 정리를 기준으로,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에서 79분 이후에만 11골을 넣었다. 결승 전 전체 19골의 57.9%다. 아래 수치는 모두 FIFA 공식 집계가 아니라 AP 보도를 근거로 한 자체 계산이라는 점을 먼저 밝혀 둔다.

핵심 수치는 이렇다. 연장전을 포함해 경기 시계 85분 이후 득점은 8골로 전체의 42.1%. 세부적으로 오스트리아전 90+5분, 카보베르데전 92·111분, 이집트전 90+2분, 스위스전 112·120+1분, 잉글랜드전 85·90+2분이다. 이 가운데 연장 골을 빼고 정규 후반과 추가시간만 세면 오스트리아·이집트·잉글랜드 4골, 21.1%로 내려간다. 같은 '막판'이라도 정의에 따라 두 배 차이가 난다.
0-2도 뒤집었다…이집트 3-2, 스위스 연장 3-1
AP가 정리한 득점 흐름을 보면, 토너먼트에서 늦게 터진 골은 뒤진 상황에서 나온 경우가 많았다. 이집트전이 상징적이다. 아르헨티나는 0-2로 끌려가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79분, 메시 83분, 엔소 페르난데스 90+2분 골로 3-2 역전승을 완성했다. 두 골 차를 20분도 안 남기고 뒤집은 경기다.
스위스와의 8강도 승부를 연장에서 갈랐다. 훌리안 알바레스가 연장 112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120+1분에 골을 넣으며 3-1로 마무리했다. 조별리그 오스트리아전 90+5분 골까지 더하면, 아르헨티나가 경기의 마지막 순간에 승부를 정리하는 장면은 이번 대회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했다.
21.1%냐 42.1%냐…연장 포함이 가르는 해석
그래서 '85분 이후의 팀'이라는 평가는 절반만 맞다. 42.1%라는 수치에는 스위스전 연장 두 골처럼 90분 안에 승부를 못 낸 장면도 섞여 있기 때문이다. 연장 골을 뺀 정규시간 기준으로 좁히면 21.1%로 내려간다. 어느 쪽을 인용하느냐에 따라 같은 팀이 다르게 읽힌다.
메시는 준결승 뒤 "잘한 것도 있고 고칠 것도 있다"고 말했다. AP는 결승을 대회 최다 득점 아르헨티나(19골)와 최소 실점 스페인(1실점)의 스타일 충돌로 내다봤다. 뉴욕포스트는 아르헨티나가 메시와 클러치 장면에 크게 기대 왔다며, 균형에서는 스페인이 앞선다는 관전 포인트를 제시했다.
여기 실린 85분 이후 비율은 모두 AP 보도를 토대로 계산한 값으로, FIFA 공식 매치센터의 득점 시각·집계가 재확인되면 달라질 수 있다. 잉글랜드전 선제골 시각도 AP·가디언은 55분으로 적었지만 일부 매체는 53·59분으로 표기해 차이가 있다. 골든부트와 도움 순위 역시 결승과 3·4위전 결과에 따라 뒤바뀔 여지가 남아 있다.
결승 상대는 최소 실점(1실점)의 스페인이다. 스페인 수비가 아르헨티나의 막판 화력을 90분 안에 묶느냐, 42.1%라는 숫자가 그다음 갈림길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아르헨티나가 '85분 이후의 팀'이라는 건 정확히 몇 %를 말하나요?
기준에 따라 다릅니다. AP 집계 기반 자체 계산으로, 연장전을 포함한 85분 이후 득점은 8골로 전체 19골의 42.1%, 정규 후반만 따지면 4골 21.1%입니다. 79분 이후로 넓히면 11골 57.9%입니다.
Q. 잉글랜드전은 어떻게 뒤집었나요?
0-1로 뒤지다 엔소 페르난데스가 85분 동점골,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후반 추가시간 2분에 결승골을 넣어 2-1로 이겼습니다. 두 골 모두 메시의 도움에서 나왔습니다.
Q. 이 수치들은 공식 기록인가요?
아닙니다. 본문의 85분 이후 비율은 AP 보도를 근거로 한 자체 계산이며, FIFA 공식 매치센터의 득점 시각과 팀 득점 집계가 재확인되기 전까지는 참고용 수치입니다.
함께 보면 좋은 자료
· "이겼지만 지저분했다"…잉글랜드 13골 중 12골이 두 명, 득점 비중 92.3%
· '1958년 이후 최고' 경기당 3골 시대…평균 64,511명이 채운 2026 월드컵
· 벨링엄 "때론 지저분하게 이겨야"… A매치 12골 중 9골이 '메이저 전용'
웨이트 에디터
저작권자 © SPORTSWHAL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