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이 오길 기다린다"…女주심 토리 펜소, 월드컵 170명 중 단 2명

세 줄 요약
- FIFA는 2026년 4월 9일 월드컵 심판진 170명을 발표했고, 주심 52명 중 여성은 2명이다.
- 6월 18일 애틀랜타에서 펜소·네스빗·메이요가 대회 유일의 여성 3인조 심판진으로 데뷔했다.
- 펜소는 남자 월드컵 본선 주심을 맡은 첫 미국 여성이자 역대 두 번째 여성 주심이 됐다.
체코와 남아공의 조별리그, 애틀랜타 스타디움. 경기는 1-1로 끝났다. 그런데 그날 화제는 스코어가 아니었다. 그라운드에 선 심판 셋이 모두 여성이었다는 사실이다. 정작 그 중심에 선 토리 펜소는 이 화제를 반기지 않는다. "I look forward to the day when it's not a talking point." CNN 인터뷰에서 그가 한 말이다.
주심 52명 중 여성 2명…170명·50개 협회의 벽
FIFA가 2026년 4월 9일 공개한 명단은 주심 52명, 부심 88명, 비디오 매치 오피셜 30명. 합쳐서 170명이다. 6개 대륙연맹, 50개 회원협회에서 뽑혔다. 피에를루이지 콜리나 FIFA 심판위원장은 "The selected match officials are the very best in the world"라고 했습니다.
이 중 여성 주심은 둘뿐이다. Concacaf가 6월 10일 밝힌 바로는 카티아 가르시아와 토리 펜소. 여기에 부심 브룩 메이요·캐스린 네스빗, 산드라 라미레스·타티아나 구스만을 더해 여성 경기임원 6명이 Concacaf를 대표한다. 콜리나 위원장은 이 6명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시작된 흐름의 연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6월 18일 애틀랜타, 여성 3인조 심판진의 데뷔전
미국축구협회 발표에 따르면 펜소 주심과 네스빗·메이요 부심은 6월 18일 애틀랜타 스타디움의 체코-남아공전에 배정됐다. 2026 월드컵에서 유일한 여성 3인조 심판진이다. FIFA 공식 일정·결과 페이지는 이 경기를 1-1 무승부로 집계했고, DFB 데이터센터는 주심을 펜소로 기록했다.
CNN은 펜소가 남자 월드컵 본선에서 주심을 맡은 첫 미국 여성이자 역대 두 번째 여성 주심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6월 조별리그 2경기에서 첫 미국인 여성 3인조를 이끌었다는 내용도 함께 실렸다. 기록은 두 줄이지만, 여기까지 오는 데 걸린 시간은 그보다 길다.
2023 여자 월드컵 결승, 2025 클럽월드컵 유일 여성 주심
펜소의 이력은 상징이 아니라 배정으로 쌓였다. FIFA는 그가 2023 여자 월드컵 스페인-잉글랜드 결승 주심이었다고 밝혔다. 미국축구협회는 펜소·메이요·네스빗·아르만도 비야레알이 미국 심판으로는 처음으로 성인 FIFA 월드컵 결승 심판진을 이끌었다고 발표했습니다.
2025년에는 클럽월드컵으로 무대를 옮겼다. FIFA가 41개 회원협회에서 뽑은 117명 명단, 그중 여성 주심은 펜소 한 명이었다. 남자 클럽 대회의 최상위 무대에 여성 주심 한 명. 이 한 줄이 지금의 위치를 가장 짧게 설명한다.
"일관성이 목표"…quality first가 만든 자리
FIFA는 2026 월드컵 심판 선발이 'quality first' 원칙과 최근 FIFA 대회·국제·국내 경기 수행의 일관성을 고려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펜소가 인터뷰에서 꺼낸 단어도 같았다. "The objective is consistency." 성별이 아니라 판정의 일관성이 기준이라는 뜻이다.
그는 "Women belong in sport"이라고도 했습니다. 다만 강조점은 응원이 아니라 평가 기준에 있다. FIFA가 내세운 선발 원칙은 'quality first'였고, 펜소가 말한 목표도 일관성이었다.
펜소의 인터뷰 발언은 CNN 보도가 야후 스포츠 등에 재전재된 형태로 확인됐다. '첫 미국 여성', '역대 두 번째 여성 주심'이라는 표현도 남자 FIFA 월드컵 본선 주심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그리고 펜소 본인은, 이 모든 수식이 더는 화젯거리가 되지 않는 날을 기다린다고 했다.
자주 묻는 질문
Q. 2026 월드컵 여성 주심은 몇 명인가요?
주심 52명 중 2명입니다. Concacaf가 2026년 6월 10일 밝힌 대로 카티아 가르시아와 토리 펜소이며, 부심을 포함하면 여성 경기임원 6명이 Concacaf를 대표합니다.
Q. 여성 3인조 심판진이 맡은 경기는 어떤 경기였나요?
2026년 6월 18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남아공 조별리그입니다. FIFA 공식 집계상 1-1로 끝났고, 펜소가 주심, 네스빗과 메이요가 부심을 맡았습니다.
Q. 토리 펜소는 이전에 어떤 큰 경기를 맡았나요?
2023 여자 월드컵 스페인-잉글랜드 결승 주심이었습니다. 2025 클럽월드컵에서는 41개 협회 출신 117명 심판진 가운데 유일한 여성 주심이었습니다.
관련 공식 사이트
- FIFA 공식 홈페이지 — 대회·기록 원자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FIFA 2026 월드컵 공식 페이지 — 일정·결과·경기장 정보
- FIFA 2026 월드컵 심판진 공식 발표 — 170명 선발 원문 자료
- U.S. Soccer Refereeing Program — 미국 심판 육성·배정 소식
대표 이미지 · 그래픽=웨일SV · 배경 사진=Wikimedia Commons(Hayden Schiff from Cincinnati, USA), CC BY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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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드컵 에디터
글 · 웨일SV
발행 2026. 07. 28. AM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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