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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서 한국 울린 남아공 MF 애덤스, 25세로 돌연 사망…'사인은 미공개'

2026. 07. 12. AM 12:01

2026 FIFA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상대로 그라운드를 밟았던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표팀 미드필더 제이든 애덤스가 25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남아공 체육부 장관 게이턴 매켄지가 2026년 7월 11일 사망 사실을 알렸다. 장관은 "깊은 충격과 무거운 마음"이라는 말로 애도를 전했습니다.

7월 11일 오전 케이프타운서 발견…경찰 '수사 중'

애덤스의 시신은 2026년 7월 11일 오전 케이프타운 중심부 쇼츠케 클루프의 한 주택에서 발견됐다. 경찰 발표를 인용한 AFP·dpa 계열 보도의 내용입니다. 현재까지 공식 사인은 나오지 않았고, 남아공 경찰은 25세 남성 시신 발견 사건으로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서부 케이프주 경찰 대변인 FC 판 바이크는 "이 사건을 둘러싼 정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는 애덤스가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으나, 경찰 발표를 인용한 보도들은 '주택'이라고 밝혀 발견 장소는 아직 엇갈립니다.

한국전 교체 출전…조별리그 3경기 모두 뛰었다

월드컵 경기장 그라운드를 달리는 남아공 대표팀 유니폼의 미드필더 뒷모습
남아공 대표팀 경기 장면 / 사진=Wikimedia Commons(Tadpolefarm), CC BY-SA 4.0

애덤스는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이름을 올렸습니다. 멕시코전 0-2 패배와 체코전 1-1 무승부에는 선발로, 그리고 한국전 1-0 승리에는 교체로 투입됐다. 다만 캐나다와의 32강전 0-1 패배에는 나서지 않았습니다.

남아공은 2026년 6월 25일 한국을 1-0으로 꺾었습니다. 타펠로 마세코가 후반 63분 결승골을 터뜨렸고, A조 승점 4점 2위로 자국 사상 첫 월드컵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애덤스가 뛴 그 한 판이 남아공 축구사에 남을 승리가 된 셈입니다. 소속팀은 남아공 프리미어 디비전 마멜로디 선다운스, 이전엔 스텔렌보스 FC였습니다.

"긍지와 용기로 나라의 희망을 짊어졌다"

애덤스는 6월 18일 체코전을 앞두고 조모 마리아나의 사망 소식을 접한 상태로 경기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슬픔을 안고도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던 것입니다.

남아공 축구선수노조는 애덤스를 두고 "긍지와 용기, 품격으로 나라의 희망을 짊어졌던 선수"라고 기렸습니다. 다만 사인은 공식 확인 전이라 어떤 추측도 이릅니다. '호텔에서 발견됐다'는 일부 보도 역시 경찰 발표와 상충해 아직은 유보적으로 볼 대목입니다.

한국을 울린 그 경기의 주인공 중 한 명이, 대회가 끝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났습니다. 25세 미드필더의 사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고, 남아공 경찰의 수사만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웨드컵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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