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폭 지지"…손흥민, 월드컵 아픔 딛고 7월 18일 '엘 트라피코' 복귀전

한 달간의 월드컵은 손흥민에게 웃음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통산 네 번째, 사실상 마지막이 될 무대는 조별리그에서 멈췄죠. 그런데 곧바로 그를 기다리는 경기가 있습니다. 라이벌과 맞붙는 더비, 그것도 원정입니다.
7월 18일 LA갤럭시 원정…단장이 지목한 복귀전

LAFC는 월드컵 휴식기가 끝나면 곧장 큰 경기를 치릅니다. 7월 18일 LA갤럭시 원정, 두 지역 라이벌의 더비 '엘 트라피코(El Tráfico)'입니다. 존 토링턴 LAFC 단장은 이 경기를 손흥민의 복귀전 목표로 공개했습니다.
토링턴 단장은 "손흥민은 곧 팀에 합류할 것이며 LA갤럭시전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출전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실제 출전은 몸 상태에 이상이 없을 때를 전제로 한 목표 단계여서, 라인업은 경기 직전까지 바뀔 수 있고 최종 출전은 구단 공식 발표로 확인해야 합니다.
리그 어시스트 8도움 1위, 그러나 리그 무득점 0골

소속팀에서의 손흥민은 다른 얼굴입니다. 그는 2026 MLS 정규시즌 리그 어시스트 부문 1위(8도움)를 달리고 있습니다. 공격의 물꼬를 트는 역할에서만큼은 리그 최고라는 뜻입니다.
반전은 골입니다. 같은 리그 경기에서 손흥민은 아직 무득점(0골) 상태죠. 도움은 리그 최정상인데 자신의 골은 나오지 않는, 묘한 균형입니다. 그래서 복귀전이 더 주목받습니다. 라이벌 원정에서 첫 리그 골이 터진다면, 그 이상의 서사는 없을 겁니다.
한국 A조 1승 2패 탈락…역전승 뒤 두 번의 0-1

한국의 2026 북중미 월드컵은 짧았습니다. A조에서 1승 2패, 조 3위로 조별리그에서 멈췄습니다. 시작은 좋았죠. 1차전 체코전을 2-1 역전승으로 잡았습니다. 후반 황인범이 동점골, 오현규가 결승골을 넣었습니다.
이후가 문제였습니다. 2차전 멕시코전 0-1, 3차전 남아공전 0-1. 두 경기 연속 한 골 차 패배로 조 3위에 그쳤습니다. 손흥민은 마지막 남아공전에 교체로 투입됐습니다. 48개국 확대 체제에서 한국이 사상 첫 조별리그 탈락(최종 34위)을 기록한 대회였습니다.
2650만 달러 MLS 최고 영입…단장 "전폭 지지"

손흥민은 2025년 8월 6일 토트넘을 떠나 LAFC로 향했습니다. 이적료 약 2650만 달러는 MLS 역대 최고 영입 기록입니다. 그런 그가 대표팀에서 겪은 좌절을, 구단은 함께 느끼고 있다고 했습니다. 토링턴 단장은 "조국을 위한 월드컵 여정이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아 큰 고통을 겪었을 손흥민의 아픔을 구단 역시 느끼고 있다"며 "그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LAFC는 월드컵 휴식기 시점 서부 콘퍼런스 5위에 자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복귀전 날짜에는 단서가 하나 붙습니다. '7월 18일'은 일부 보도가 한국시각 기준으로 표기한 것이어서, 현지 일정과는 하루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킥오프 시간과 손흥민의 명단 포함 여부는 경기가 가까워질수록 구체화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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