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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은 극심했다"…831경기 관장한 테일러, 월드컵 끝나자 은퇴

2026. 07. 22. AM 07:01

세 줄 요약

  • 잉글랜드 심판 앤서니 테일러(47)가 2026년 7월 21일 엘리트 심판직 은퇴를 발표했다.
  • 20년 넘는 경력 동안 통산 831경기, 프리미어리그만 432경기를 관장했다.
  • 마지막 배정 경기는 7월 6일 열린 2026 월드컵 16강 포르투갈-스페인전이었다.

프리미어리그를 조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그 얼굴을 안다. 논쟁적인 판정이 나올 때마다 이름이 오르내리던 그 심판. 앤서니 테일러가 휘슬을 내려놨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21일 테일러의 엘리트 심판직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통산 831경기, 프리미어리그 432경기…20년의 숫자

숫자가 커리어를 대신 설명한다. 통산 831경기. 이 가운데 잉글랜드 프로 경기가 668경기였고, 프리미어리그만 432경기였다. 맨체스터 출신인 테일러는 2010년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했고 2013년부터 FIFA 국제심판으로 뛰었다.

국제 무대 이력도 두껍다. FIFA 국제심판 명단에 14년간 이름을 올렸고 2022년과 2026년 월드컵, 유로 2020과 유로 2024, 클럽월드컵 2022와 2025에 배정됐다. 국내에서는 2017년과 2020년 FA컵 결승, 2015년 리그컵 결승과 커뮤니티실드, 2018년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결승 휘슬을 잡았다.

마지막 무대는 알링턴…메리노 90+1분 결승골

7월 6일 미국 텍사스 알링턴 AT&T 스타디움. 2026 FIFA 월드컵 16강 포르투갈-스페인전이 테일러의 마지막 배정 경기가 됐다. 스페인축구협회가 7월 4일 주심 배정을 발표했을 때만 해도, 이 경기가 그의 커리어 마지막 90분이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경기는 스페인의 1-0 승리. 결승골은 후반 추가시간 90+1분 미켈 메리노의 발끝에서 나왔다. 보조심은 게리 베스윅과 애덤 넌, 대기심은 펠릭스 츠바이어가 맡았다. 커리어 마지막 경기가 월드컵 16강 이베리아 더비 종료 직전 결승골이라니, 각본이라면 과했을 법하다.

"압박은 극심하고 검증은 끊이지 않는다"

은퇴 이유는 본인 입으로 나왔다. 테일러는 "압박은 극심하고 검증은 끊이지 않는다"고 했다. 20년 넘게 그 자리를 지킨 사람의 말이라 무게가 다르다. 그는 이제 '다음 장(next chapter)'으로 넘어가겠다고 밝혔다.

동료들의 평가는 따뜻했다. 프로 레프(Pro Ref) 최고심판책임자 하워드 웹은 테일러를 두고 "오랜 세월 축구에 헌신한 훌륭한 봉사자"라고 표현했다. 프리미어리그와 프로 레프는 2026/27시즌부터 심판 구조를 개편하고 차세대 심판 육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다.

테일러의 은퇴 후 구체적인 보직이나 활동 계획은 공식 발표문에 담기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 관장 경기 수를 433경기로 전한 매체도 있으나, 공식 발표 기준은 432경기다. 경기 기록은 FIFA 공식 집계가 우선한다. 알링턴의 그 90분이 831경기의 마지막이었다.

자주 묻는 질문

Q. 앤서니 테일러의 마지막 경기는 언제, 어떤 경기였나요?

2026년 7월 6일 미국 텍사스 알링턴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월드컵 16강 포르투갈-스페인전입니다. 스페인이 미켈 메리노의 후반 추가시간 90+1분 결승골로 1-0 승리했습니다.

Q. 테일러가 밝힌 은퇴 이유는 무엇인가요?

본인은 "압박은 극심하고 검증은 끊이지 않는다"며 엘리트 심판직의 부담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다음 장으로 넘어갈 때라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향후 역할은 발표문에서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Q. 테일러가 맡았던 주요 국제 대회는 어디인가요?

FIFA 국제심판 명단에 14년간 등재됐고 2022년과 2026년 FIFA 월드컵, UEFA 유로 2020과 유로 2024, FIFA 클럽월드컵 2022와 2025에서 심판을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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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웨일SV

발행 2026. 07. 22. AM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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