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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만명 북적인 멕시코 월드컵… 관광부 "37억 달러 벌었다" 공식 집계

2026. 07. 23. AM 08:49

세 줄 요약

  • 멕시코 관광부는 월드컵 42일간 650억 페소(37억3300만 달러)의 경제효과가 났다고 밝혔다
  • 멕시코시티·과달라하라·몬테레이 3개 개최도시에 국내외 여행객 780만 명이 모였다
  • 직접고용 13만900명이 생겼지만, 딜로이트 추정치(25억 달러)와는 계산이 크게 엇갈렸다

공은 멈췄지만 계산기는 이제 돌아갑니다. 2026 FIFA 월드컵이 끝나자마자 멕시코 정부가 성적표를 내놨습니다. 캐나다·미국과 함께 처음으로 48개국 체제로 치른 이번 대회에서 멕시코는 3개 도시, 13경기를 맡았습니다. 그리고 그 42일이 얼마를 벌어들였는지, 숫자가 공개됐습니다.

42일간 여행객 780만명… 관광효과만 24억 달러

멕시코 관광부(Sectur)는 2026년 6월 8일부터 7월 19일까지 대회 기간에 총 650억 멕시코페소, 즉 37억3300만 달러의 경제효과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2026.7.22 발표 기준). 이 가운데 관광 부문만 따로 떼면 422억7600만 페소, 약 24억1200만 달러로 보도됐습니다.

사람이 몰린 규모부터가 달랐습니다. 멕시코시티·과달라하라·몬테레이 3개 개최도시에 국내외 여행객 780만 명이 다녀갔다는 게 관광부 집계입니다. 다만 이 780만이라는 숫자는 숙박 관광객만이 아니라 국내외 여행객 전체를 잡은 값이라, "순수 외국인 관광객"으로 읽으면 곤란합니다. 호텔 점유율은 기간 평균 약 66%, 경기가 있는 날엔 최대 90%까지 올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멕시코시티 10만·몬테레이 1.58만… 일자리 13만개

돈만큼 눈길을 끄는 건 일자리입니다. 관광부는 대회가 개최도시에서 직접고용 13만900명을 만들어냈다고 밝혔습니다. 도시별로는 멕시코시티가 10만 명으로 압도적이었고, 몬테레이 1만5800명, 과달라하라 1만5100명이 뒤를 이었습니다.

방문 흐름도 대회 초반부터 뜨거웠습니다. 블룸버그가 인용한 7월 20일 관광부 1차 평가에서는 6월 8일부터 7월 12일까지 3개 도시에 약 750만 건의 여행이 있었고, 이 중 외국인 방문객이 약 300만 명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틀 뒤인 7월 22일 보도된 공식 균형표에서는 여행객 780만 명, 관광효과 422억7600만 페소로 1차 평가보다 수치가 올라갔습니다.

정부는 37억, 딜로이트는 25억… 엇갈린 계산법

같은 대회를 두고 숫자는 갈립니다. 민간 컨설팅사 딜로이트는 별도 분석에서 멕시코의 경제효과를 25억4300만 달러, GDP의 0.12%로 추정했습니다. 임시고용은 10만1255명, 월드컵을 계기로 온 관광객은 49만4000명으로 봤습니다. 정부의 37억 달러와는 10억 달러 넘게 벌어지는 계산입니다.

차이는 방법론에서 옵니다. 관광부는 개최도시의 여행·관광·고용 효과를 넓게 잡은 공식 사후 집계이고, 딜로이트는 소비·인프라 중심의 별도 추정치로 보입니다. 무엇을 넣고 무엇을 빼느냐가 같은 42일에 10억 달러의 격차를 만든 셈입니다. 딜로이트의 다니엘 사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앞서 "우리는 관광객 추정치를 40% 낮추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S&P 글로벌은 월드컵 효과가 숙박·외식·교통에 집중될 뿐 국가 전체 성장률을 크게 바꾸긴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멕시코 월드컵은 42일간 780만명·37억 달러를 남겼지만, 그 숫자는 누가 세느냐에 따라 25억까지 내려간다. 조세피나 로드리게스 사모라 관광부 장관은 "이 결과를 홍보 캠페인으로 이어가야 한다"며 후속 관광 유치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멕시코 월드컵 경제효과가 정확히 얼마인가요?

멕시코 관광부는 총 650억 페소, 37억3300만 달러라고 발표했습니다. 반면 딜로이트는 25억4300만 달러로 추정해, 산정 주체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Q. 780만 명은 모두 외국인 관광객인가요?

아닙니다. 관광부 발표 기준 780만 명은 국내외 여행객을 합친 값입니다. 외국인 방문객은 7월 20일 1차 평가에서 약 300만 명으로 전해졌습니다.

Q. 멕시코는 이번 월드컵에서 몇 경기를 열었나요?

멕시코는 멕시코시티·과달라하라·몬테레이 3개 도시에서 13경기를 개최했습니다. 대회 전체는 48개국·104경기 체제로 치러졌고, 결승은 7월 19일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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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드컵 에디터

글 · 웨일SV

발행 2026. 07. 23. AM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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