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세로 운영되는데"… K리그2 김포FC 직원, 58억 빼돌린 정황 적발

세 줄 요약
- 김포FC 사무국 직원 A씨가 약 58억원 공금을 빼돌린 정황이 적발됐다.
- 횡령은 2026년 1월부터 수개월간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 김포시는 산하 지방공기업·출자출연기관 전체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K리그2 시민구단 김포FC 사무국 직원 A씨가 공금 58억원을 빼돌린 정황이 적발됐습니다. 회계 실무를 맡던 A씨는 시가 준 출연금과 구단이 번 돈을 함께 외부 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시민 세금으로 굴러가는 구단에서 벌어진 일이라, 축구팬 사이에서도 파장이 큽니다.
58억원·1월부터 수개월…빼돌린 경로
A씨는 김포시가 지급한 출연금과 김포FC 자체수입 등을 외부 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받습니다. 이데일리와 경기신문 등에 따르면 빼돌린 금액은 약 58억원 규모입니다. 횡령은 2026년 1월부터 수개월에 걸쳐 장기간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구단은 2026년 7월 13일 이 사실을 인지한 직후 곧바로 움직였습니다. 같은 날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하고 김포시에도 보고했습니다. 김포경찰서는 A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아직 혐의가 확정된 단계는 아닙니다.
이기형 시장 긴급 회견…"혈세" 대시민 사과
이기형 김포시장은 7월 14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에게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 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혈세로 운영되는 출자·출연기관에서 중대한 비리가 발생한 데 대해 김포시정을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깊은 유감과 무거운 책임을 느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후속 조치도 못 박았습니다. 이 시장은 "횡령된 공금은 끝까지 추적해 환수하고 관련자에게 민·형사상 책임을 철저히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포시는 김포FC에 연간 약 82억원의 출연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 수치는 단일 매체 보도입니다.
김포FC 넘어 산하기관 전면 감사
이번 사건은 구단 하나의 문제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 시장은 김포FC를 포함한 지방공기업·출자출연기관 전체에 대한 전면 특별감사를 지시했습니다. 감사 대상은 회계·자금 집행, 계약 업무, 보조금 운영, 법인카드 사용 내역, 그리고 내부통제 시스템까지 폭넓습니다.
김포경찰서는 A씨의 자금 유용 경로와 상급자 허위보고 정황 등을 두고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A씨는 실명·직급이 공개되지 않은 채 익명으로만 확인되고 있습니다.
58억원이 빠져나가는 동안 이를 걸러내지 못한 내부통제가 이번 사건의 쟁점입니다. 김포시의 특별감사와 경찰 수사는 자금 유용 경로와 내부통제 부실 여부를 규명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횡령 금액 58억원은 확정된 숫자인가요?
아닙니다. 약 58억원은 수사 초기 잠정 집계로, 수사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초기 일부 보도에서는 '약 50억원 규모 의혹'으로 표기됐다가 이후 58억원으로 정리됐습니다.
Q. A씨는 어떤 처벌을 받게 되나요?
현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수사 중인 단계입니다. 혐의가 확정된 것이 아니며, 이 시장은 환수와 함께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Q. 김포FC 말고 다른 기관도 감사를 받나요?
네. 이기형 시장은 김포FC를 포함한 시 산하 지방공기업·출자출연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회계·자금·계약·보조금·법인카드·내부통제 전반의 특별감사를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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