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WHALES
축구

"골 안 된 슛도 돈이 됩니다"…K리그 '슛포베러' 슈팅당 5천원 기부

2026. 07. 17. AM 10:31

세 줄 요약

  • 골로 이어지지 않은 슈팅 1회당 5,000원을 적립하는 'Shoot for Better' 캠페인이 시작됐다.
  • 팬은 응원 구단을 고르고 참여하면 1회당 100원이 쌓이며, 총 목표액은 4,000만 원이다.
  • 2026.07.15 오전 기준 선수·팬 적립액을 합쳐 총 278만6,800원이 모였다.

득점만 박수받는 축구에서, 이번엔 빗나간 슛이 주인공입니다. 사회공헌재단 K리그어시스트와 스포츠토토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는 골이 되지 않은 슈팅을 기부금으로 쌓는 캠페인 'Shoot for Better(슛포베러)'를 시작한다고 지난 15일 밝혔습니다. 헛발질이 곧 기부라는 발상입니다.

슈팅 1회 5천원·팬 참여 100원…목표 4,000만 원

구조는 단순합니다. K리그1·2 경기에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은 슈팅이 나올 때마다 1회당 5,000원이 적립됩니다. 이 방식으로만 최대 3,000만 원을 모읍니다. 팬도 직접 보탤 수 있습니다. 공식 온라인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원 구단을 고른 뒤 참여하면 1회당 100원이 쌓이고, 여기서 최대 1,000만 원이 더해집니다.

둘을 합친 총 목표액은 4,000만 원입니다. 캠페인은 지난 10일 시작돼 2026시즌 K리그가 끝날 때까지 이어진다고 스포츠경향·더팩트·스포츠조선은 전했습니다. 조성된 돈은 자립준비청년의 사회 정착과 저연차 은퇴 축구선수의 교육·진로 지원에 쓰일 예정입니다.

지난 시즌 슈팅 1만1,713회 중 골은 10.8%뿐

이 캠페인이 왜 슈팅에 주목했는지는 숫자가 말해 줍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지난 시즌 K리그에서는 총 1만1,713회의 슈팅이 나왔습니다. 이 중 골로 연결된 건 1,274회. 비율로는 약 10.8%에 그쳤습니다. 열 번 차면 아홉 번은 골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축구는 결과뿐 아니라 끊임없는 도전과 과정이 함께하는 스포츠"라는 게 K리그어시스트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골이 안 된 그 아홉 번에 의미를 붙인 셈입니다. 이제 K리그에선 골이 되지 않은 슈팅도 누군가에게 돈이 됩니다.

벌써 278만 원 모였다…7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 홍보

시작부터 반응은 붙었습니다. 2026.07.15 오전 기준 선수 미득점 슈팅 225회와 팬 참여 1만6,618회를 통해 총 278만6,800원이 적립됐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선수 미득점 슈팅 적립액이 112만5,000원, 팬 온라인 참여 적립액이 166만1,800원입니다.

한국스포츠레저는 2026년 7월 26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울산 HD전에서 현장 홍보 행사를 엽니다. "조성된 기부금이 자립준비청년과 저연차 은퇴 축구선수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과 진로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빗나간 슛에 값을 매긴 발상은 신선합니다. 다만 지난 시즌 슈팅·득점 기록은 연맹 발표와 이를 인용한 보도로 확인된 수치이며, 적립액과 구단별 순위는 캠페인 종료까지 계속 움직인다는 점은 감안해 볼 대목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슛포베러 캠페인은 언제까지 하나요?

지난 7월 10일 시작돼 2026시즌 K리그가 끝나는 시점까지 진행됩니다. 총 4,000만 원 조성을 목표로 합니다.

Q. 팬이 참여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공식 온라인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원하는 구단을 고른 뒤 참여하면 됩니다. 참여 1회당 100원이 적립되고, 팬 참여로 최대 1,000만 원이 모입니다.

Q. 모인 기부금은 어디에 쓰이나요?

자립준비청년의 사회 정착 지원과, 저연차 은퇴 축구선수의 교육·진로 지원에 쓰일 예정입니다.

함께 보면 좋은 자료

· 메시·호날두와 겨뤘던 스페인 공격수, K리그2 파주로…"18골 넣었다"

· "혈세로 운영되는데"… K리그2 김포FC 직원, 58억 빼돌린 정황 적발

· "J리그 클럽서 오퍼 도착"… 홍명보 이적설, 팩트부터 따져봤다

웨싸커 에디터

저작권자 © SPORTSWHAL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