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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말을 못 버틴다" 메시 한마디에…결승 앞두고 정부와 정면충돌

2026. 07. 19. AM 01:49

세 줄 요약

  • 메시는 7월 15일 잉글랜드전 직후 "일자리 없고 월말을 못 버티는 국민"을 언급했다
  • 아르헨티나는 잉글랜드를 2-1로 꺾고 스페인과의 결승에 올랐다
  • INDEC 집계 2025년 하반기 빈곤율은 28.2%, 극빈율은 6.3%

결승을 코앞에 둔 메시가 축구가 아닌 경제 얘기를 꺼냈다. 그리고 정부가 곧바로 받아쳤다. 우승 세리머니 대신 정치 공방이 아르헨티나를 달구고 있다.

잉글랜드전 2-1 역전, 메시 도움 2개로 결승행

경기부터 짚자. 아르헨티나는 2026년 7월 15일 애틀랜타에서 열린 FIFA 월드컵 준결승에서 잉글랜드를 2-1로 눌렀다. FIFA 집계 기준 잉글랜드 앤서니 고든이 55분 선제골을 넣었다.

역전은 후반 막판에 몰렸다. 엔소 페르난데스가 85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90+2분에 터뜨렸다. 두 골 모두 메시의 도움에서 나왔다고 FIFA는 밝혔다. 결승 상대는 스페인이다.

"힘들게 지내는 국민 있다" 메시 발언의 무게

문제의 발언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나왔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국민 중 "힘들게 지내고, 일자리가 없고, 월말을 버티지 못하는 사람들"을 언급했다. 원문은 "hay gente que la pasa mal, que no tiene trabajo, que no llega a fin de mes"였다.

스포츠 영웅이 결승을 앞두고 서민의 삶을 입에 올렸다. 축구 성취가 경제난 속 위안으로 소비되는 상황에서 나온 말이라 무게가 달랐다. 발언이 나오자 대통령실이 곧바로 반박에 나섰고, 빈곤 진단의 '일반화'를 두고 공방이 붙었다.

빈곤율 28.2% vs "일반화 동의 안 해" 정부의 반박

숫자를 보자. 아르헨티나 통계청(INDEC)은 2026년 3월 31일 발표에서 2025년 하반기 빈곤율을 28.2%, 극빈율을 6.3%로 집계했다. 국민 넷 중 한 명 이상이 빈곤선 아래라는 뜻이다.

정부 반응은 갈렸다. 대통령실 대변인 아드리안 라비에르는 "정부는 사람들이 월말을 못 버틴다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대통령실 산하 공식대응실(OPRA)은 메시의 문제 제기가 "완전히 사실"이라면서도 전임 키르치네르주의 정부에 책임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정부 안에서도 방어 방식이 엇갈린 셈이다.

통산 4회·브라질 이후 첫 2연패 걸린 결승

논쟁과 별개로 결승엔 큰 기록이 걸려 있다. 아르헨티나는 결승에서 통산 4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성공하면 1958·1962년 브라질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2연패를 달성한다.

AP는 이번 결승을 대회 최다 득점 팀과 최소 실점 팀의 대결로 설명했다. 창과 방패의 승부라는 얘기다. 우승하면 메시가 다시 마이크를 잡는다. 그때 서민 얘기가 또 나올지, 정부가 어떻게 응수할지가 결승까지 남은 관전 포인트다.

메시의 한마디는 골보다 빠르게 퍼졌다. 정부는 빈곤 진단의 '일반화'에 선을 그었지만, INDEC가 내놓은 28.2%라는 숫자는 그 자리에 그대로 남아 있다. 결승 휘슬은 아직 울리지 않았다.

자주 묻는 질문

Q. 메시는 정확히 뭐라고 말했나요?

7월 15일 잉글랜드전 직후, 아르헨티나 국민 중 "힘들게 지내고, 일자리가 없고, 월말을 버티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경제지표를 겨냥한 발언이라기보다 경기 직후 사회적 공감 표현으로 보도됐습니다.

Q. 아르헨티나는 결승에 어떻게 올라갔나요?

7월 15일 애틀랜타에서 잉글랜드를 2-1로 꺾고 올라갔습니다. 엔소 페르난데스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후반 막판 득점했고, 두 골 모두 메시의 도움에서 나왔습니다.

Q. 정부는 왜 반발했나요?

라비에르 대변인은 "월말을 못 버틴다"는 진단의 일반화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대통령실 OPRA는 힘든 국민이 있다는 점은 "사실"로 인정하며 전임 정부 책임을 함께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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