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개 넘게 압수했다"…월드컵 불법 중계 약 3000곳 털린 8개국 공조

세 줄 요약
- 미국 법무부는 7월 20일 월드컵 무단 중계 도메인 1000개 이상을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 콜롬비아에서만 불법 재송신 도메인·URL 1140개가 차단됐고 조직원 4명이 붙잡혔다
- 미국 1000개 이상에 중남미 차단·압수 1970개를 더하면 2970개 이상, 8개국이 참여했다
7월 19일 결승 휘슬이 울린 다음 날, 미국 법무부가 숫자를 공개했습니다. 도메인 1000개 이상 압수. 여기에 중남미에서 차단·압수된 물량을 더하면 3000곳에 가깝습니다. 48개 팀 104경기가 치러진 대회 기간 내내, 단속은 세 차례에 걸쳐 나뉘어 집행됐습니다.
미국 1000개·중남미 1970개…세 차례 나눠 집행된 압수
미국 쪽 작전명은 'Operation Offsides'. 압수는 대회 기간 세 차례에 걸쳐 집행됐습니다. 6월 26일 발표된 1차분이 약 400곳이었고, 7월 20일 발표된 누적 집계는 1000개 이상입니다. 법무부 형사국의 A. Tysen Duva는 "월드컵을 불법 중계하는 데 전용된 1000개 이상의 도메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중남미 수치는 더 셉니다. 미국 법무부 발표에 담긴 국가별 합계는 1970개. 콜롬비아 1140개가 압도적이고 브라질 309개, 도미니카공화국 256개, 에콰도르 223개가 뒤를 잇습니다. 페루 28개, 아르헨티나 14개는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사이버 침투자들' 4명 체포…의류 위조범까지 15명
콜롬비아 검찰이 주도한 작전 이름은 'Operación Tarjeta Roja', 우리말로 레드카드입니다. 미국·에콰도르·페루·파라과이·아르헨티나·도미니카공화국·브라질·칠레 당국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7월 10일 2단계 작전에서 보고타와 소아차, 마리아라바하, 마나티, 신세린 등 5곳에서 동시 압수수색이 이뤄졌습니다.
이때 검거된 조직이 'Los Ciberinfiltrados', 조직원 4명입니다. 콜롬비아 전체로는 15명이 체포·사법처리됐는데, 나머지는 유니폼 쪽입니다. 위조 스포츠 물품 4223점, 부착용 위조 로고 1만1353개, 콜롬비아축구협회 문장 2150개가 함께 쓸려 나왔습니다. 검찰의 Raúl González Flechas는 이번 작전을 "위조와 디지털 콘텐츠 절도"에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저작권만이 아니다…악성코드·결제정보 탈취도 명분
수사기관이 내건 이유는 저작권 침해 하나가 아니었습니다. 공짜 중계 사이트에 심긴 악성코드와 결제정보 탈취 위험이 함께 단속 명분으로 제시됐습니다. 미국 지식재산권조정센터의 Ivan J. Arvelo는 이런 사이트가 "지식재산권을 침해하고 범죄조직에 자금을 댄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짚어둘 게 있습니다. 압수된 1000여 개는 형사 유죄가 확정된 게 아니라 도메인을 묶어둔 조치입니다. 중남미 차단 규모도 소스마다 갈립니다. 미국 법무부 집계는 1970개인데, 콜롬비아 측 자료를 인용한 보도는 1840개로 적었습니다. '3000곳'이라는 숫자가 딱 떨어지는 값이 아닌 이유입니다.
미국 법무부는 6월 26일 발표에서 불법 중계 사이트와 책임자에 대한 교란, 필요하면 기소까지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7월 20일 발표에서도 Operation Offsides가 글로벌 법집행·민간 파트너와 조율 중인 작전이라고 설명해, 후속 집행 가능성을 남겼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압수된 사이트 운영자는 처벌이 확정된 건가요?
아닙니다. 미국에서 집행된 1000개 이상은 도메인 압수·차단 조치이며 형사 유죄 확정과는 별개입니다. 콜롬비아에서는 별도로 15명이 체포·사법처리됐습니다.
Q. '약 3000곳'이라는 숫자는 어떻게 나온 건가요?
미국 1000개 이상과 중남미 국가별 합계 1970개를 더한 2970개 이상이 근거입니다. 다만 콜롬비아 측 자료 기준으로는 중남미 물량이 1840개여서, 정확히 3000곳으로 확정된 수치는 아닙니다.
Q. 체포된 15명이 전부 불법 스트리밍 관련인가요?
아닙니다. 불법 스트리밍 조직 'Los Ciberinfiltrados' 관련 4명과 위조 스포츠 의류 관련 11명이 함께 포함된 숫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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