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한 조각을 판다"…FIFA, 월드컵 결승 잔디 최고 3,000달러에

결승전은 아직 열리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경기장 잔디는 벌써 상품이 됐습니다. FIFA가 2026 월드컵 결승 피치의 잔디 일부를 잘라 파는 기념품을 내놨다고 AS USA가 7월 10일 보도했습니다. 말 그대로 '역사 한 조각'을 파는 셈입니다.
잔디값 450달러부터 3,000달러…한 등급당 2,026개 한정

가격대가 눈길을 끕니다. 450달러부터 3,000달러까지, The Times는 잔디 상품 가격을 이렇게 전했습니다. 하나에 수백만 원짜리 잔디인 셈입니다. 제작은 영국 업체 Keep Stub가 맡았고, 상품은 네 가지 버전으로 나뉜다고 AS USA는 보도했습니다.
한정 수량에도 의미를 담았습니다. 각 등급은 2026년 대회를 상징해 2,026개 한정판으로 구성됩니다. 등급마다 딱 2,026개. 2026이라는 숫자를 한정판 수량에 그대로 반영했습니다.
다 팔리면 1,100만 달러…FIFA의 새 수익 실험
돈 계산도 화제입니다. 네 등급이 전부 매진되면 잔디 기념품 판매 수입만 1,100만 달러를 넘을 수 있다고 AS USA는 봤습니다. The Times는 같은 조건에서 1,120만 달러 이상으로 계산했습니다. 반올림 차이일 뿐, 규모는 비슷합니다.
입장권도, 호스피탈리티도, 유니폼도 아닙니다. 경기가 끝난 '피치 그 자체'를 상품으로 만든 마케팅입니다. FIFA가 경기장 자산까지 기념품화한 사례입니다.
결승 7월 19일 뉴저지…스폰서명 대신 'New York New Jersey Stadium'
무대는 정해졌습니다. 2026 월드컵 결승은 7월 19일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립니다. 다만 FIFA는 대회 기간 이 경기장을 스폰서명 대신 'New York New Jersey Stadium'으로 표기합니다. 이번 대회는 미국·캐나다·멕시코 공동 개최로, 48개국이 참가해 총 104경기를 치릅니다.
한 가지는 짚어야 합니다. 결승은 아직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금 파는 건 '결승에서 사용될 잔디'이고, 경기 결과나 스코어 각인 정보는 경기가 끝나야 확정됩니다. 배송도 결승 이후로 전해졌고, 판매 가능 국가가 미국·영국·일부 유럽으로 제한될 수 있습니다. 가격과 재고, 판매 국가 같은 조건은 판매 페이지에 따라 바뀔 수 있어 구매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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