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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살리려 했나?"… 아르헨 3-2 뒤집기에 판정 불신·AI 가짜영상까지

2026. 07. 19. AM 04:44

세 줄 요약

  • 7월 7일 아르헨티나-이집트 16강전, FIFA 공식 결과는 79·83·90+2분 득점으로 3-2 역전
  • 이집트축구협회는 7월 8일 취소 골·페널티 미부여를 문제 삼아 FIFA에 심판진 조사 요구
  • DW·유로뉴스 팩트체크로 쿠만 인종차별 발언 영상 등 AI 조작 사례가 가짜로 확인됨

공은 둥글었지만, 판정은 시끄러웠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이 7월 19일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 결승으로 막을 내리는 지금, 화제의 중심은 정작 그라운드 밖이다. VAR을 향한 불신에 AI 가짜영상까지 겹치며 대회 신뢰 자체가 도마에 올랐다.

"메시 살리기?"… 애틀랜타의 13분, 3-2 뒤집기와 취소된 골

7월 7일 애틀랜타. 이집트는 아르헨티나를 0-2로 앞서다 무너졌다. FIFA 공식 기록상 79분 로메로, 83분 메시, 90+2분 엔소 페르난데스의 연속 득점으로 3-2 역전.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다.

이집트의 분노는 두 장면에 쏠렸다. 58분 VAR 판독으로 취소된 골, 그리고 후반 막판 페널티 미부여다. 이집트축구협회는 7월 8일 FIFA에 심판진 조사를 공식 요구했다. 호삼 하산 감독은 "그들이 메시를 (대회에) 남기고 싶었던 것 아니냐"고 쏘아붙였다.

멕시코 7.8·아르헨 6.7… 유리한 VAR 데이터의 진실

숫자도 불에 기름을 부었다. 노스이스턴대 NetSI Sport의 브레넌 클라인 분석에 따르면, 조별리그부터 16강까지 VAR로 바뀐 판정만 추렸을 때 100파울당 유리한 비율은 멕시코 7.8, 아르헨티나 6.7로 상위였다. 다만 연구자 본인이 "편파의 증거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표본과 산식에 따라 흔들리는 분석치일 뿐이다.

FIFA도 물러서지 않았다. 심판위원장 피에를루이지 콜리나는 7월 9일 취소 골에 대해 "아티아가 마르티네스를 밟았다"며 VAR 개입을 정당화했고, "우리는 어떤 영향도 받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논란은 다른 판정으로도 번졌다. FIFA 징계위는 7월 5일 미국 발로군의 레드카드 출전정지 1년 유예 결정을 내려 벨기에전 출전을 열어줬고, UEFA는 다음 날 이를 "전례 없고 이해할 수 없고 정당화할 수 없는 결정"이라 비판했다.

VAR는 시작일 뿐… 쿠만 가짜영상 300만뷰·AI 정보오염

판정 불신은 곧 정보오염으로 옮겨붙었다. DW 팩트체크는 6월 22일 스타머 총리의 크로아티아 유니폼 사진, 이란 선수의 분홍 가방 시위 이미지, 독일 관중석의 히틀러 닮은 팬, 조작된 개막식 영상을 모두 가짜로 판정했다. 하나같이 진짜처럼 퍼진 AI 생성물이었다.

가장 뜨거웠던 건 감독 발언 조작이다. 유로뉴스는 7월 9일 네덜란드 감독 로날트 쿠만이 모로코전 패배 뒤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는 틱톡 영상이 300만 회 이상 조회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해당 계정은 AI 축구 계정임을 표시했고, 영상에도 AI 생성 태그가 붙어 있었다. 전문가 헨리 아이더는 월드컵을 두고 "사람들이 딥페이크를 퍼뜨리기 딱 좋은 환경"이라 경고했다.

남은 쟁점은 두 갈래다. 취소된 골을 둘러싼 심판 조사 요구, 그리고 AI 조작 영상이 남긴 정보오염이다. FIFA 공식 결과는 아르헨티나 3-2 이집트, 하지만 대회에 남은 건 판정 불신과 AI 가짜영상이었다. 확인된 것과 의혹은 다르다. 3-2 결과와 쿠만 영상이 AI 조작이라는 팩트체크는 사실로 확인됐지만, '메시 살리기' 편파 주장은 심증일 뿐이고 연구자도 VAR 데이터가 편파의 증거는 아니라고 못박았다. IFAB는 대회 뒤 인플레이 전 반칙에 대한 VAR 조항의 확대 적용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자주 묻는 질문

Q. 이집트가 문제 삼은 판정은 정확히 무엇인가요?

두 장면입니다. 58분 VAR 판독으로 취소된 이집트의 골, 그리고 후반 막판 페널티가 주어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집트축구협회는 7월 8일 이 둘을 근거로 FIFA에 심판진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Q. 아르헨티나와 멕시코가 유리한 판정을 받았다는 데이터는 사실인가요?

노스이스턴대 분석에서 100파울당 유리한 VAR 변경 판정 비율이 멕시코 7.8, 아르헨티나 6.7로 상위였던 건 맞습니다. 다만 연구자 본인이 이 수치는 편파나 조작의 증거가 아니라고 못박았습니다.

Q. 쿠만 감독의 인종차별 발언 영상은 진짜인가요?

아닙니다. 유로뉴스 확인 결과 300만 회 넘게 퍼진 그 영상은 AI 축구 계정이 올린 것으로, 영상 자체에 AI 생성 태그가 붙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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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드컵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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