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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조' 남색 다시 꺼낸 아르헨티나…잉글랜드 두 번 울린 그 유니폼

2026. 07. 14. PM 02:37

세 줄 요약

  • FIFA가 아르헨티나에 4강 잉글랜드전 남색 원정 유니폼(검정 반바지·양말) 착용을 승인했다.
  • 아르헨티나는 남색을 입고 1986·1998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를 모두 꺾었다.
  • 4강엔 FIFA 랭킹 1~4위가 모두 올라 사상 처음 상위 4팀이 준결승을 채웠다.

기본은 하늘색이지만 이번엔 다르다. FIFA는 아르헨티나가 잉글랜드와의 4강전에서 홈 유니폼 대신 짙은 남색 원정 유니폼을 입도록 승인했다. 반바지와 양말은 검정이다. 팬들 사이에선 벌써 "그 유니폼이 돌아왔다"는 말이 돈다.

FIFA 승인 남색 원정, 잉글랜드는 전통 흰색

상대 잉글랜드는 전통의 흰색 홈 유니폼을 입는다. 남색과 흰색, 두 라이벌의 색이 정면으로 부딪히는 그림이다. 경기는 한국시간 7월 16일 오전 4시,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다.

흥미로운 건 착용 이력이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에서 남색을 딱 한 번, 조별리그 요르단전(3-1 승)에만 꺼냈다. 아껴 뒀던 색을 하필 잉글랜드전에 다시 꺼내 든 셈이다.

'신의 손'도 승부차기도…남색 입고 잉글랜드 2연승

남색이 '길조'로 불리는 이유는 과거에 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 8강, 아르헨티나는 남색을 입고 마라도나의 '신의 손' 골 등으로 잉글랜드를 2-1로 꺾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16강에서도 같은 색을 입고 잉글랜드를 승부차기 끝에 제압했다.

아르헨티나가 잉글랜드를 이긴 두 번의 월드컵, 유니폼은 모두 남색이었다. 두 팀의 월드컵 맞대결 자체가 2002년 이후 24년 만이라, 이 색의 서사가 더 짙게 회자된다.

랭킹 1~4위 총출동, 벨링엄·알바레스가 만든 4강

이번 4강은 대진부터 이례적이다. FIFA 랭킹 1위 프랑스, 2위 아르헨티나, 3위 스페인, 4위 잉글랜드가 모두 올라 사상 처음으로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을 채웠다.

여기까지 오는 길도 험했다. 잉글랜드는 8강에서 노르웨이를 꺾었고, 주드 벨링엄이 멀티골(2골)을 터뜨렸다. 아르헨티나는 스위스를 연장 접전 끝에 3-1로 잡았다. 결승골 주인공은 훌리안 알바레스였다. 메시는 이번 대회 8골로 음바페와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 있는 것으로 FOX스포츠는 전했다(2026.07.12 기준).

남색이 다시 웃을지, 흰색이 설욕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자주 묻는 질문

Q. 아르헨티나는 왜 홈경기도 아닌데 남색 유니폼을 입나요?

FIFA가 4강 잉글랜드전에 한해 기본 하늘색 홈 유니폼 대신 짙은 남색 원정 유니폼(검정 반바지·양말) 착용을 승인했기 때문입니다. 상대인 잉글랜드가 전통의 흰색 홈 유니폼을 입는 점도 함께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Q. 남색 유니폼이 '길조'라고 불리는 이유는 뭔가요?

아르헨티나가 잉글랜드를 이긴 두 번의 월드컵, 1986년 8강(2-1 승)과 1998년 16강(승부차기 승) 모두 남색 계열 유니폼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색과 승패에 인과관계가 있는 건 아니라 과거 전적에 근거한 이야기입니다.

Q. 경기는 언제, 어디서 열리나요?

현지시간 7월 15일 오후 3시(ET), 한국시간 7월 16일 오전 4시에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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