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순간을 즐긴다"…메시의 아르헨티나, 스위스 3-1 꺾고 4강

또 한 고비를 넘겼다. 7월 11일 미국 캔자스시티 애로헤드 스타디움. 아르헨티나는 스위스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3-1로 이겼습니다. 메시는 이번엔 득점 소식이 없었지만, 코너킥 하나로 경기의 물꼬를 텄습니다.
연장 3-1 반전…맥 알리스터·알바레스·라우타로 릴레이골
스위스의 단 은도예가 후반 동점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하지만 흐름은 곧 뒤집혔다. 스위스 공격수 브릴 엠볼로가 VAR 확인을 거쳐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했다. 한 명이 빠진 스위스는 연장에서 무너졌습니다.
선제골은 메시의 코너킥을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가 마무리한 장면이었다. 이어 율리안 알바레스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차례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스칼로니 감독은 "우리는 야망 때문에 이겼다. 승부차기까지 가는 걸 원치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퇴장 판정은 승부를 가른 쟁점으로 보도된 만큼, 정당성 평가는 해석에 따라 갈립니다.
메시 연속골 9경기서 멈춤…통산 18골 대기록은 그대로
메시는 이 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했습니다. 월드컵 연속 득점 행진도 9경기에서 멈췄다. 대신 선제골 도움으로 존재감을 남겼습니다. 한 매체는 아르헨티나가 '메시 없이' 이겼다고 전했지만, 그는 그라운드에서 뛰며 결정적 장면을 만들었다.
메시는 통산 18골 기록을 유지했습니다. 메시는 지난 6월 22일 오스트리아전에서 2골을 몰아치며 남자 월드컵 통산 18골을 채웠다(2026.06.22 기준). 종전 최다였던 미로슬라프 클로제의 16골을 넘어선 수치입니다.
4강 상대는 벨링엄의 잉글랜드…7월 15일 애틀랜타
아르헨티나의 준결승 상대는 잉글랜드로 정해졌습니다. 잉글랜드는 7월 11일 노르웨이를 2-1로 꺾었다. 주드 벨링엄이 두 골을 넣으며 팀을 4강으로 끌어올렸습니다. 두 팀은 7월 15일 애틀랜타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승자는 7월 19일 결승 무대에 선다.
메시의 심정은 어떨까. 팬들이 떠올리는 발언은 준결승 직전이 아니라 오스트리아전 직후 나온 말입니다. 그는 "이번 월드컵의 모든 경기는 매우 팽팽하고 강도가 높다"며 "이 순간을 즐기고 동료들과 함께 즐기고 싶다"고 했다. 스칼로니 감독은 "결국 메시지는 이건 그저 축구 경기라는 것"이라며 스위스전에서 드러난 문제를 검토해 고치겠다고 밝혔습니다.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스위스를 3-1로 격파하고, 4강에서 벨링엄의 잉글랜드와 만납니다. 디펜딩 챔피언은 골 없는 메시의 도움으로 또 한 걸음 나아갔다. VAR 퇴장이 승부를 가른 만큼 판정을 둘러싼 뒷말은 남았지만, 결승 티켓을 향한 무대는 이제 애틀랜타로 옮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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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드컵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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